[은혜칼럼] 영화 '헌터 킬러' 토막장면이 주는 깨달음
[은혜칼럼] 영화 '헌터 킬러' 토막장면이 주는 깨달음
  • 나관호
  • 승인 2018.12.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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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40]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누가복음 15:4)
헌터 킬러(Hunter Killer)란? ‘군사 잠항(潛航) 중인 잠수함을 탐지하여 격침하기 위한 작전. 또는 이 작전에 참가하는 장비’를 말합니다.
애국심, 리더십, 인간미를 알게 되는 영화,,,무엇이든지 유익하고 인생을 배우면 좋은 것입니다.

영화 ‘헌터킬러’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았습니다. 나는 영화를 보면 앵글을 머리에 넣고, 영화 장면과 줄거리를 통해 깨달을 것이 무엇인지, 삶에 적용할 것은 없는지 생각하곤 합니다.  막대한 자본과 배우와 스텝 등, 헐리웃 최고의 영화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치밀한 기획, 현실 같은 줄거리, 최고의 현실감을 만드는 촬영기술과 미술, 정확한 세트, 장소 헌팅, 배우와 스텝들의 혼신을 다한 열심과 열정은 교훈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 작품이 나오기까지 수고하고 애쓴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지막 자막에 스텝 하나하나의 이름이 다 지나가기까지, 엔딩 자막까지 끝까지 다 보고 영화관을 떠나는 습관(?)이 있습니다. 배우와 스텝들을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대단하다”는 응원을 합니다. 

아칸소함 함장 조 글래스(제라드 버틀러)

헌터 킬러(Hunter Killer)란? ‘군사 잠항(潛航) 중인 잠수함을 탐지하여 격침하기 위한 작전. 또는 이 작전에 참가하는 장비’를 말합니다. ‘헌터’(Hunter)는 보통 표적의 탐지역할을 수행하며, ‘킬러’(Killer)는 표적의 파괴역할을 수행하는 형태로 팀을 이루어서 움직입니다.

영화 ‘헌터킬러’ 시작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러시아 바렌츠해 인근에서 러시아 코네크 잠수함을 추적 중이던 미국 탬파베이 잠수함이 러시아 잠수함의 내부 폭발을 탐지하게 되어 구조를 하려던 중 갑자기 수중어뢰가 나타나 격침됩니다. 이에 미국 펜타곤에서는 인근에 대기 중이던 헌터킬러 아칸소 잠수함을 러시아 콜라반도로 급히 파견합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 자카린은 듀로프 국방장관과 함께 폴랴르니 기지에 나타나 현장상황을 지켜보며 미국 대통령과 접촉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콜라반도 영해로 출동했던 아칸소함 함장 조 글래스는 탐색정을 이용하여 탬파베이호의 어뢰격침과 코네크호의 선체에서 내부폭파 흔적을 발견하게 되지만 빙하 밑에 숨어 아칸소함을 노리는 러시아 잠수함의 어뢰공격을 받아 큰 위기를 맞습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러시아잠수함을 격침시킨 뒤 소리탐지를 통해 코네함의 생존자 세르게이 안드로포프 선장 등 3명을 구출합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장관인 듀로프가 쿠데타를 일으켜 자카린 대통령을 인질로 삼고, 미국과의 전쟁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펜타곤에서는 네이버씰 특공대를 파견하여 러시아 대통령을 구출하고 아칸소함을 이용하여 전쟁을 막으려고 합니다......

아칸소함의 승조원 구성을 보면 다민족으로 구성된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아칸소함 항해사가 본인을 소개할 때 '박 항해사'라고 합니다. 성이 ‘박’입니다. 한국계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동남아 중국계 ‘친’도 있었고, 지상 침투조에는 마르티넬리라는 이탈리아계 군인을 부각시켜 등장시킵니다. 미군의 다민족 다양성을 보여줌으로서 전세계 통합 군대요, 다민족이 하나 된 국가임을 보여줌으로써 통합, 합체의 의미를 줍니다. 

해군 사관학교 출신도 아닌 캡틴 조 글래스 중령 (제라드 버틀러)은 처음으로 함장을 달고 '헌터 킬러' 아칸소함을 지휘를 하며 임무에 투입이 됩니다. 글래스 중령은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승무원들에게 이야기거리가 되지만 함장으로 부임한 즉시 경험 많은 군인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비록 사관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승조원으로써 현장에서 오래 복무해왔음을 승무원들에게 인지시킵니다.

지뢰밭인 러시아 협만 속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작전을 수행해내야만 하는 미국 최고의 공격 잠수함 ‘헌터 킬러’의 캡틴 ‘조 글래스’. 그는 1분 1초가 위급한 긴급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냉철한 모습으로 전략을 세우고 지시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인간미와 위기 상황 대처 능력으로 대원들의 존경심을 한 몸에 받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선보입니다. 인간미 넘치고 충성심과 판단력을 갖춘 지휘관입니다. 여기서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지만 그의 능력을 보고 위기 상황에서 함장으로 임명되는 것이 강조됩니다. 그것은 스펙보다 실력을 더 중시하는 미국정신을 나타냅니다. 깨닫는 것은 진실하고 진정한 리더십의 모습과 스펙을 넘어 인간미와 갖춰진 실력이 우선한다는 폭 넓은 리더십 정신입니다.

지상 침투조 네이버씰 특공대
지상 침투조 네이버씰 특공대의 지상 낙하 직전

러시아 대통령을 구출하기 위한 지상 침투조 네이버씰 특공대 4명 중, 2명은 러시아 대통령을 구출하고 과정 속에서 전사합니다. 그중 먼저 부상을 당해 구출현장에는 가지 못했지만 후에 저격수로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귀환을 못합니다. 침투대장은 낙오된 부하를 찾아 적지로 되돌아갑니다. 그렇게 부하를 구출하는 장면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식’ 부하 구출씬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사람사랑, 영웅주의 일부입니다. 모든 작전과 잠수함 운용과 미사일 발사와 판단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쟁도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깨달음은 역시 사람의 귀중함입니다.

‘헌터 킬러’로 나선 구원투수 아칸소함에 부임한 글래스 중령이 바다 속 침몰한 적군인 러시아 함장 세르게이 안드로포프을 구출하고 러시아 대통령까지 구출하는 장면과 부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적장을 직급에 함당한 포로로 대우하는 장면은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나타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강한 군사력을 가진 미국에 의해 이끌어지는 세계 평화의 주체요, 주인공 나라임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마음 넓게 살고. 원수도 사랑하라는 힘든 깨달음입니다.

러시아 함장 세르게이 안드로포프

아칸소함 함장에 글래스 중령이 바다 속 침몰 잠수함에 낙오된 러시아 함장 세르게이 안드로포프를 구출했고, 아칸소함이 공격을 받아 침몰할 수 있는 상황 앞에서 구출된 안드로포프 러시아 함장이 러시아 함정에게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도록 무전 전화를 하는 장면에서, 안드로포프가 자신이 훈련시켰다는 함정의 군사들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는 장면은 부하 모두의 이름을 알고 있는 관심을 가진 대장의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리더의 진정한 공동체 사랑과 관심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핵잠수함 헌터킬러 아칸소함이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 공격으로 마지막 운명이 될 순간, 러시아 군함에서 발사한 함포가 그 미사일을 파괴시켜 아칸소함을 구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입니다. 전세계 관객 아무도, 그 누구도 그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영화 속 함조원들이 함장 글래스 중령에게 “비사일 공격을 막아줄 것을 예상했느냐”고 묻습니다. 글래스 중령의 대답은 “나도 몰라”입니다. 여기서 배우게 되는 것은 리더의 순간 판단력과 승리를 예감하는 행동 등 “준비된 좋은 리더십의 결정이 전체를 살린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런 리더를 신뢰하고, 그런 리더가 되는 것이야말로 큰 축복일 것입니다. 

영화의 시작이요, 주제요, 모티브는 러시아 바렌츠해 인근에서 러시아 코네크 잠수함을 추적 중이던 미국 탬파베이 잠수함이 러시아 잠수함의 내부 폭발을 탐지하게 되어 구조를 하려던 중 갑자기 수중어뢰가 나타나 격침됩니다. 이에 미국 펜타곤에서는 인근에 대기 중이던 헌터킬러 아칸소 잠수함을 러시아 콜라반도로 급히 파견되는 스토리입니다. 이렇게 영화는 사라진 코네크 잠수함을 찾아 나선 헌터킬러 아칸소함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에서 잃어버린 자를 찾을 때까지 끝까지 찾으시는 예수님의 사랑정신을 보게 됩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누가복음 15:4)

영화 ‘헌터킬러’ 좋은 영화, 볼만한 영화입니다. 군인들이 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전쟁 영화, 잠수함 영화를 보면 애국심도 생기고, 리더십도 배우고, 인간미를 알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무엇이든지 유익하고 인생을 배우고, 유익하면 좋은 것입니다.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대표,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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