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영문판 출간
[포토뉴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영문판 출간
  • 배성하
  • 승인 2022.04.15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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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대모’ 홀트병원 조병국 원장 회고록/ 
영어번역본, 90세 생신에 맞춰 출간/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홀트아동병원 조병국 명예원장의 한국전쟁 유기아에 대한 회고록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의 영문판, 『Before Adoption… There was Dr. Cho』(입양 전, 조 원장님이 있었다)출간기념식이 열렸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삼성출판사)는 지난 2009년 11월 1일에 출간됐다. 병원 계단이나 경찰서 앞에 남겨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한국전쟁 이후 당시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입양아이들과 입양부모들 그리고 입양단체를 위한 자료가 담겨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열방교회 담임 안병만 목사, 인적자원개발부 우하영 박사, 열방교회 킹스키즈 아카데미 허순덕 원장, 킹스키즈 국제협력부장 래니, 쉐마초등학고 영어부 김예지 주임 등이 함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열방교회 담임 안병만 목사, 인적자원개발부 우하영 박사, 열방교회 킹스키즈 아카데미 허순덕 원장, 킹스키즈 국제협력부장 래니, 쉐마초등학고 영어부 김예지 주임 등이 함께했다.
조병국 원장은 어린 시절, 의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두 명의 동생을 잃고 한국전쟁 동안 처참하게 버려진 아이들을 보며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서울시립아동병원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근무하며 한평생을 버려진 아이들, 아니 ‘발견된 아이들’과 함께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더 어덥티 그룹’(The Adoptee Group, TAG)은 입양인들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TAG Care’라는 주력 프로그램으로 입양인들의 건강을 돕는 전문가·상담가들을 위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이 그룹의 조디 길(Jodi Gill, 한국명 김지애) 대표가 바로 미국 가정에서 자란 입양아 출신이다.

이 행사를 주최한 ‘더 어덥티 그룹’(The Adoptee Group, TAG)은 입양인들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TAG Care’라는 주력 프로그램으로 입양인들의 건강을 돕는 전문가·상담가들을 위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이 그룹의 조디 길(Jodi Gill, 한국명 김지애) 대표가 바로 미국 가정에서 자란 입양아 출신이다.

조병국 원장은 어린 시절, 의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두 명의 동생을 잃고 한국전쟁 동안 처참하게 버려진 아이들을 보며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서울시립아동병원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근무하며 한평생을 버려진 아이들, 아니 ‘발견된 아이들’과 함께했다.

1993년 정년을 맞아 홀트부속의원을 퇴임했으나, 후임자가 나오지 않아 ‘전 원장’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진료를 보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2008년 10월 완전히 퇴임했다.

우리나라가 한국전쟁을 전후해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던 시절, 부모의 품을 떠나 해외로 떠난 입양아들의 삶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53년부터 최근까지 확인된 해외 입양인만 17만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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