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칼럼] 퀸의 ‘쿵쿵짝’소통의미 깨닫다
[은혜칼럼] 퀸의 ‘쿵쿵짝’소통의미 깨닫다
  • 나관호
  • 승인 2018.12.14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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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39]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8)
예수님에게서 찾은 ‘쿵쿵짝’은 ‘낮아짐’, ‘응원가’, 황금과 유향, 몰약 같은 ‘합당한 선물’
한국교회 리더들이 ‘아생 교회사’(我生 敎會死) ‘아사 교회생’(我死 敎會生)을 실천해야....

그룹 ‘퀸’(Queen)과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려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새로운 문화 현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퀸의 노래 중 ‘we will rock you’의 도입부의 ‘쿵쿵짝’은 퀸이 대중들과 소통하고 팬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어, 모든 대중들이 노래할 리듬인 ‘쿵쿵짝’을 먼저 만든 후 거기에 멜로디와 가사를 붙여 만든 곡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그런 장면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렙소디 속 '쿵쿵짝' 장면
영화 보헤미안 렙소디 속 '쿵쿵짝' 장면

공연에서 관객과 호응하며 함께 부르기 위해 만든 힘찬 노래 ‘we will rock you’의 기본 리든인 ‘쿵쿵짝’ 속에는 퀸이 일방적으로 노래하고 대중에게만 전달하는 그런 콘서트가 아니라, 대중의 입장에서 함께 노래하고, 대중이 되어 노래를 만든 퀸의 숨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작사 작곡한 이곡은 전세계 스포츠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울려 퍼지는 응원가와 축가로 쓰이는 신나고 힘찬 노래입니다. 우리는 쉬운 리듬 ‘쿵쿵짝’의 비밀에서 리더십과 삶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와 리더들이 참고하면 좋을 정신입니다.

‘쿵쿵짝’은 단순한 리듬을 넘어 ‘소통’, ‘함께’, ‘하나됨’, ‘손잡기’, ‘상대입장에서’ 등등의 삶의 철학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중과 관객 입장에서, 대중과 함께 노래하기 위해 가장 쉬운 리듬 ‘쿵쿵짝’을 먼저 찾아내고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150억 명이 시청한 '라이브 에이드' 실제 공연 장면
150억 명이 시청한 '라이브 에이드' 실제 공연 장면

한국교회의 ‘쿵쿵짝’은 무엇일까요? 성도 입장에서, 성도들과 함께 할 영적인 ‘쿵쿵짝’ 리듬은 무엇일까요? 나아가 국민들 입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할 ‘쿵쿵짝’은 무엇일까요? 찾아내야 합니다. 카리스마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전하던 영적 리듬에서 함께 하고 소통할 ‘쿵쿵짝’ 리듬을 찾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해야 합니다. 4차혁명시대인 AI시대는 일방이 아닌 쌍방디지털시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리더들이 일방소통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는 달려져야 합니다. 그래야 추락하고 고 있는 한국교회의 위상이 높아질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나라의 방향을 정해 왔고, 어려움 속의 거룩한 투쟁에 앞장섰으며, 개화와 문화발전의 모티브였고, 구제와 가난을 돕는 선구자였고, 산기도를 하며 나라를 도왔던 숨은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한 것들은 감춰지고, 소통이 안되며 일방적이고, 리더십과 성도들이 문제가 많고, 같이 동행하고 싶지 않은 존재로 비쳐지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교회만이 소망인데....

하나님이야 말로 ‘쿵쿵짝’의 도구로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사람들과 소통하셨습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사람으로 보내내셔 ‘쿵쿵짝’을 만들어내 사람들과 소통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사람이 되신 자신을 낮춘 ‘쿵쿵짝’인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은 말구유라는 낮은 자리였지만, 가장 빛나는 별을 보고 찾아온 동방박사들도 ‘쿵쿵짝’이 되어 예수님에게 응원가를 불러주며, 황금과 유향, 몰약을 선물로 가져왔던 것입니다.

영화 '위대한 탄생' 중 동방박사들 모습
영화 '위대한 탄생' 중 아기예수님과 동방박사들

‘황금’은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왕에게 드리는 예물입니다. 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님께 황금을 드리는 것은 합당한 예물입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의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유황’은 아라비아 지방의 관목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송진으로서 제사지낼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성막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때 사용했습니다. 제사장이 백성들의 죄사함을 위해 제사를 지낸 것처럼, 제사장되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공로에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의 죄를 위해 자신을 드린 것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 합당한 예물입니다.

‘몰약’은 시체에 바르는 방부제로서, 매우 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이 죽었을 때만 그 시체에 바르는 고가의 값비싼 물품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몰약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예물로서 매우 합당한 예물입니다.

예수님에게서 찾은 ‘쿵쿵짝’은 ‘낮아짐’이며 ‘응원가’이고, 황금과 유향, 몰약 같은 ‘합당한 선물’입니다.

한국교회와 리더들이 먼저 ‘아생 교회사’(我生 敎會死) ‘아사 교회생’(我死 敎會生)을 실천해야 합니다. “내가 살면 교회가 죽고, 내가 죽으면 교회가 산다”는 이 말은 일본인 목사였다가 귀화한 전영복 목사가 처음 한 말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목사가 낮아져 죽어야 교회 산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마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5-8)

예수님은 황금마차를 타고 오시지 않았습니다. 낮은 자리로 오신 예수님을 본 받아 이것이 한국교회와 리더들의 ‘쿵쿵짝’이 되어 실천된다면, 성도들과 국민들이 응원가를 불러주며 박수를 치고 그들이 다가올 것입니다. 리더들이 예수님께 드려진 합당한 선물인 ‘황금’(물질)에 욕심을 버리고, ‘유향’(회개)을 피워 먼저 회개하고, ‘몰약’(예수님 십자가 죽음)을 전하는 영적인 ‘쿵쿵짝’이 된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이 민족을 인도하는 깃발이 될 것이며, 성도와 국민들에게 응원가를 불어주고 위로해주는 ‘싱크탱크’요, ‘민족학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복음’으로 이 민족이 복음화 될 것입니다.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대표, 발행인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세계선교연대총회 경기북부 노회장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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