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배성하
  • 승인 2022.04.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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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많이 닮았다. 60년 우정, 기도로 이어가자”/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의 자리 마련돼/
“우크라이나 사태 속히 끝나길” 두손 모아/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정을 다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의 고백을 드렸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주한이스라엘대사관,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는 온통 기도의 자리였다. 감사인사도, 축사도, 찬양도, 시 낭송도 모두 기도였다.

참석자들은 서로 닮은 점이 많은 양국이 우정을 돈독히 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우린 많이 닮았다. 60년 우정, 기도로 이어나가자”. 이스라엘과 한국은 주변국들에 둘러싸여 역사적으로 숱한 외침과 남북 분단, 고난의 역사를 이어왔다. 또 양국 모두 1948년 독립 국가를 수립한 공통 분모를 지니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성경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시편 122:6)’고 말씀한다.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또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속히 끝나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행사장에서 함께 양국의 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행사장에서 함께 양국의 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내빈 소개 시간에 참석자들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김진표 장로와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 회장인 황우여 장로가 각각 ‘한반도 평화 통일’과 ‘예루살렘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영상 축사를 보내온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양국이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성지순례도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올해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긴밀하고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어린이합창단인 '드리머콰이어'가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에 앞서 히브리어로 찬양을 부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어린이합창단인 '드리머콰이어'가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에 앞서 히브리어로 찬양을 부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특별한 순서도 이어졌다. 주한 이스라엘대사 부인인 나오미 토르 박사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시작하는 시편 23편을 모국어인 히브리어로 낭송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어린이합창단인 ‘드리머 콰이어’는 행사 전에 히브리어 가사로 다양한 찬양곡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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