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용산구청에 주차장 관련 민원제기 
온누리교회, 용산구청에 주차장 관련 민원제기 
  • 배성하
  • 승인 2022.04.07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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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주차장 원상 복귀"/
신동아건설 "주차장 직접 운영“/
신동아, 펜스 개방해 출입구 마련/
용산구청, 도로 변경은 경찰서 소관/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주차장 폐쇄와 관련해 용산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30년도 넘게 문제없이 주차장으로 사용해왔고, 교회 앞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으면 성도들의 교회 출입이 어려워지고, 주차난이 가중되기에 현행대로 다시 해당 부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주차장 쪽 교회 출입을 용이하게 해달라는 입장이다.

《30년이 넘게 편리하게 사용해 온 도로인데, 사유지라는 이유로 가로막아 놓은 것에 대해 장소 사용에 관련돼 확정된 법적인 근거를 명확하게 설명해 달라.》

온누리교회가 용산구청에 보낸 민원.    ⓒ미디어펜
온누리교회가 용산구청에 보낸 민원.    ⓒ미디어펜

온누리교회가 용산구청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교회는 △사유지임을 인정하지만 현황도로 용도 유지 △신동아건설 측에서 주차장으로 사용하더라도 지하차도를 나와 좌회전 신호 시 교회 방향으로 이동 허용 △이촌동에서 후문 주차장 진입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해당 민원인 외에는 외부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구청 측에서 중재하기는 어렵고 민원에 대해 관련 부서를 연결해주거나 답변해주는 수밖에 없다. 도로 변경의 경우에도 구청이 아닌 경찰서 소관이기 때문에 구청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본사의 부족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임대계약 해지 후 해당 토지에 구획설정을 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주차장 직접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교회 측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지만 당사의 협소한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실패 시 당사 주차장과 다른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아건설은 교회 성도들과 인근 주민들의 주차 및 통행권 보장을 위해 교회 지하주차장으로 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입구 쪽 펜스를 개방하고, 교회 출입구도 개방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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