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드라마 보기, 영적 눈이 필요하다 ... "시대성이 읽어진다"
[십자가칼럼] 드라마 보기, 영적 눈이 필요하다 ... "시대성이 읽어진다"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2.03.2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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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67]

지금, 드라마 황금시대가 된 것 같다/
드라마 속 입원실, 십자가 자연스럽게 노출/
이웃 괴롭히는 악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

【뉴스제이】 코로나 시대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는 미디어와 영화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방송 채널이 많아지면서 지금이 드라마 황금시대가 된 것 같다. 더구나 넷플릭스(Netflix) 같은 스트리밍 기업이 생기고, ‘디즈니’와 ‘애플’에서도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영화와 드라마는 홍수는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다.

나에게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도록 하는 것은 집사람의 권유에 의해서다. 이유는 드라마 속에 ‘영적 코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젠 드라마도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만 한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보기를 좋아했지만 드라마에는 그리 관심이 높지는 않았다. 그런데 몰아보기가 가능해져 시청시점을 점프시키며, 중요부분 중심으로 드라마를 본다. 시간 절약이다. 그렇게 드라마를 보면서 세상의 현재 시점을 알게 된다.

넷플릭스에서 몰아보기를 한 <지옥>, <소년심판>, <지금 우리 학교는>, <마이 네임> 등등 그리고 여러 채널에서 <트레이서>, <너와 나의 경찰 수업>, <기상청 사람들>, <인간수업>, <태종 이방원>, <우월한 하루>, <갯마을 차차차>, <스물다섯 스물하나>, <두번째 남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등등. 

드라마를 보다보면 연기자들 배경에 교회와 십자가가 노출되기도 한다. 아파트를 걸어가는데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보여 지는 먼 배경에 빨간 십자가가 보이기도 하고, 작은 개척교회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 교회 이름이 보이는 자리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드라마 속에 보이는 개척교회 모습은 강북지역에 교회를 개척한 나의 제자가 담임하는 교회가 보여 웃기도 했다. 교회의 세로 간판이 보이는 건물이 선명하게 보였다.

병원씬에서는 병실의 십자가가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기도하는 장면,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장면도 이젠 자연스럽게 나온다. 목사의 설교장면과 기도장면, 교회예배와 구역예배 장면도 나온다. 반면, 점집과 무속인들의 모습도 자주 등장한다. 드라마 전개상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드라마 속에서 구체적인 살인 장면과 마약하는 장면, 성폭행 장면도 나온다. 돈을 최고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남을 괴롭히고 모함하고 거짓으로 속이고, 이간하는 악한 장면은 기본이다. 드라마 속 악인은 주인공을 꼭 괴롭혀야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배경에 영적인 코드가 나타난다. 악한 사탄과 귀신이 사람을 조종해 나타나는 모습이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이고,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특기이며, 죽이는 것이 사탄의 일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에서 시대성을 읽게 된다.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지 깨닫게 되고, 말씀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그런 드라마 속에서 시대성을 읽게 된다.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지 깨닫게 되고, 말씀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드라마는 기도하지 마라, 하나님을 불신해라, 거짓말을 생활화해라, 성경을 믿지도 읽지도 마라, 하나님은 없다, 마음대로 살아아, 돈이 제일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   

영적인 세계는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행동, 생각과 말을 통해 나타난다. 드라마가 대신해 우리의 현재 시점을 보여준다. 드라마 스토리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공상 드라마도 사람들의 생각 영역 현실을 보여준다. 눈물 나는 멜로 드라마 속에서 꼭 나타나는 악인의 행동과 말은 우리 이웃을 괴롭히는 악인의 모습을 그대로를 보여준다. 드라마 작가들은 현실에서 아이디어를 얻기 때문이다. 

최근 어느 드라마를 보다가 연쇄 살인마가 여자의 예쁜 손을 탐해 손가락과 팔목을 자르는 잔인 한 장면을 보면서 ‘저것은 너무 나갔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칼럼을 쓰기위해 찾아보니 실제 그런 살인마가 있었다. 역시 드라마는 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탄의 악함을 드라마 속에서 다시 발견하고 세상과 세상 사람들 그리고 세상 사람처럼 사는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말씀하신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34:8)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이사야 13:11)

성경은 사탄의 실체에 대해 말씀하신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요한계시록 12:9)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데살로나가후서 2:9-10)

'앎'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지식을 쌓는 것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다. 앞의 것은 '머리로 아는 것'이고 뒤의 것은 '가슴으로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라는 말씀은 '맛보라'는 말이 주는 의미의 '앎', 즉 경험으로 깨닫는 것을 가리킨다.

사탄의 악함은 사람들에게 “삶의 중심에 네가 주인이 되어 마음대로 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사탄교에도 경전이 있는데 제1절 1조의 내용은 “너 삶의 중심은 너 자신이다”라고 한다. 이것은 창세기에서 사탄이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 먹으라고 하며 했던 말이다. 

드라마는 “너 삶의 중심은 너 자신이다”에 부합하게 악인을 그리고 있다. 살인도, 거짓도, 돈을 좇아 사는 것도 다 거기에서 나온다. 

드라마, 이젠 영적인 눈으로 보자. 세상을 바로 알고, 분별하고, 구별되고, 절제하고, 사탄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힘을 묵상하자. 드라마는 영적시대를 알리고 있다.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 칼럼니스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말씀치유회복사역원 원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치매가족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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