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 묵상] 예수님 십자가로 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삶
[예수원 묵상] 예수님 십자가로 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삶
  • 주예레미야
  • 승인 2018.11.2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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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26-27)

오늘(24일)이 23년전 신장을 기증했던 날....예수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약간의 표시를 한 날
사랑의 장기본부의 안내를 받아 신장이식 수술 절차를 거쳐 장기 기증.

말씀  - 시편77편 / 아가서7장 / 고전12장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시편 77:11-12)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 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아가 7:12)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26-27)

예수원 전경
예수원 전경

시편 77편을 묵상하면서 아삽이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었지만 아무런 응답도 없고 하나님은 자신의 고통을 외면 하심같이 느껴졌지만 그것은 자신의 연약함이라 고백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 하셨던 역사를 되돌아 보았듯이 하나님께서 저 예레미야를 예수원으로 부르셔서 예수원과 예수원 목장에서 훈련을 시키시고, 태백성공회로 저희 가족을  보내셨습니다. 그때는 우리 자녀 7명 보너스로 한명 더 주셔서 8명과 우리 둘 이렇게  10명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유명희(테레사)전도사님(지금은 사제로 부산교구에 계심) 혼자서 교회에 머무셨다 가셨으며, 저희가 나가도록 수리하고 대군이 먹고 살도록 교회에선 감당 할수 없어서 예수원 십일조에서 어느정도 생활비를 보내시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면서 성도들과 즐겁게 사목활동 하던 때, 성도 중 한 지체께서 신부전증으로 어려움을 겪게되 치료를 위해 기도하며 신장기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께서 저의 신장 기증을 말씀 하시고 계셔서, 아내의 승락과 예수원공동체에 속한 자이기에 공동체의 책임자이신 대천덕신부님의 허락을 받아 비밀리에 휴가를 얻어 사랑의 장기본부의 안내를 받아 신장이식 수술 절차를 거쳐 이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신장과 지체의 신장 수치가 맞지 않아 저의 신장은 천주교 형제님에게 이식 되었고, 자매님은 사랑의 장기본부에서 연결해 주신분의 신장을 이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가서에서는 사랑을 주고 받는 말씀이 나오고 신약은 성령이 주시는 은총의 선물과 예수그리스도의 지체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나 개인의 삶이 아니고, 나의 죄된 몸은 죽었고, 예수님안에 거듭난 삶이 예수님안에서 덤으로 사는 생활입니다.

우리안에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함께 아파해야하고, 한 지체에게  좋은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보답이기도 합니다.

오늘이 23년전 제 신장을 기증했던 날이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예수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약간의 표시를 하게 되었던 날입니다. 또한 죽으면 무덤에 묻혀 썩어 한줌의 흙이 되던지 화장하면 한줌의 재가 될지 모르는 저의 신체를 기증하여, 그누구에든지 도움이 되도록 각막기증, 장기기증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숨이 멈출때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삶을 추구 하면서 실천하며 사는 삶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삶입니다.이것은 특별한 삶도 아니고 예수믿는 자들의 기본적인 삶이며 평범한 삶입니다. 샬롬!

 

2018.11.24. 예수원에서  주예레미야♡김에스더 올림.

(주예레미야 신부님은 성공회 은퇴 목회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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