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신지애, 자살유족 자녀 위해 후원 ... "꿈자람 사업 장학금 1,000만원 기탁"
프로골퍼 신지애, 자살유족 자녀 위해 후원 ... "꿈자람 사업 장학금 1,000만원 기탁"
  • 박유인
  • 승인 2022.01.20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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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꿈자람 사업 후원/
탈북청소년 코로나19 감염 예방, 마스크 8,500장 기부/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가 지난 14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에 꿈자람 사업 장학금 1,000만원을 후원 기탁했다.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꿈자람 사업’은 보호자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살유족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금으로 재단은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가정환경 및 경제상황,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총 25가구에 각 40만 원을 지급하였다.

신지애 선수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살 유족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는 자살유족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5년째 재단(구, 중앙자살예방센터)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 꿈자람 사업 기부와 함께 자살유족 가정과 탈북 청소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8,500장의 마스크도 기부했다.

황태연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재단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살 유족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자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참여할 생명사랑파트너 기업을 모집하고 나아가서는 정부·민간·기업 등 모두가 참여하는 범국민 생명존중문화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지애 선수의 아버지 신제섭 목사는 ‘성은목회자포럼’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인생의 후반전을 새로운 목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족들의 교통사고, 아내를 잃고 두 아이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시킨 그에게는 아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급선무였다. 게다가 국내무대를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맏딸을 뒷바라지하는 것도 피할 수 없는 그의 몫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억척스러운 큰 딸 신지애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미소천사’ ‘기부천사’라는 예쁜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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