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칼럼] 행복한 만남은 신비입니다.
[은혜칼럼] 행복한 만남은 신비입니다.
  • 나관호
  • 승인 2018.11.2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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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8:17)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 13:20)
서로 존중하고, 잘 되기를 바라고, 서로 진심으로 높여주고, 행복을 나누는 관계

인생과 삶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그런 만남 속에서 행복하고 좋은 만남은 신비에 속합니다. 몇 년 전, 발과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병원도 많고, 특히 정형외과가 많습니다. 처음 간 병원에서 만난 젊은 청년 물리치료사가 너무 정성스럽게 나를 치료해주고, 바른 예의와 존중의 마음으로 나를 대해 주었습니다. 물론, 다른 환자들도 존귀하고 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런 물리치료사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대화를 하다가 황영민 선생님 아버지가 목사시며, 더구나 복지학과 교수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교수목사라는 것을 알리고 급격히 가까워졌습니다. 황선생님이 목사님의 자제라는 사실 앞에 더더욱 우리 딸들도 생각하며 마음속에 좋은 만남을 담게 되었습니다.

황선생님 또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목사인 나를 더 존중하고 귀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도수치료를 받을 때 마다 냄새나는 발을 얼굴 가까이 올려서 만져주고, 여러 스트레칭 방법도 자세히 가르쳐 주고 혼신을 다해 치료해 주었습니다. 병원에 가는 목적이 치료가 아니라 황선생님을 만나 대화하기 위한 것처럼 삶이 바뀌었습니다. 서로 만남의 귀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곽형준 실장님, 박희준 사무장님, 황영민 선생님.....나의 귀한 지인들이다
곽형준 실장님, 박희준 사무장님, 황영민 선생님.....나의 귀한 지인들이다

그런데 황선생님이 믿음의 사람이 원장인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신앙과 믿음’ 길을 따라간 것입니다. 나도 황선생님을 따라 그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게 되어, 주치의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간 정형외과에 가보니 원장님이 얼마나 믿음이 좋고, 신실한지, 신선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황선생님을 통해 이어진 믿음의 사람 고영배 원장님과의 행복한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줄줄이 사탕처럼 만난 친절맨 원무과 박희준 사무장님과 스마트한 신사 물리치료실 곽형준 실장님과 미소천사 곽희영 선생님과의 만남도 행복에 행복을 더해준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아프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주사를 놓는 매력덩어리 이영미 간호사님과 상큼한 미소를 가진 곽금주 간호사님과의 만남, 방사선과 최 선생님과의 만남 또한 더 이상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좋은 만남들입니다.

나는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과자 같은 것으로 그분들의 섬김에 반응합니다. 내가 병원에 가기만 하면 병원이 밝아집니다. 나를 대해주는 그분들의 인사소리와 정 넘치는 태도에서 행복 에너지가 넘치고, 내가 반응하는 ‘할렐루야 긍정’ 삶이 더해져 병원은 행복이 가득합니다.

언젠가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 갑자기 비틀거렸습니다. 병원 모든 식구들이 놀랬고, 원장님은 나를 급히 입원실에 눕게 하고, 링거를 놓고 잠을 자도록 조치를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는 깊은 잠에 빠져 숙면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3시경 잠이 들었으니 거의 7시간의 깊은 잠을 잔 것입니다. 모두 퇴근하고 저녁 당직 간호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내가 마음 놓고 편히 잠을 자도록 배려해 주신 것입니다. 내가 잠에서 깰 때까지 기다려 주고, 배려해 주신 것입니다.

물리치료를 받을 때 나의 약함을 아는 원장님은 수시로 비타민 링거를 맞도록 나에게 사랑을 전해 주셨습니다. 내가 받은 섬김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나를 너무 존중해 주고, 잘 치료 되도록 기원하고 도와주는 정형외과 모든 분들의 사랑을 결코 잊지 못합니다. 나또한 그분들처럼 병원 모든 분들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귀한 만남을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병원에서 만들어진 행복만남은 신비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서로 존중하고, 잘 되기를 바라고, 서로 진심으로 높여주고, 행복을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얼굴만 봐도 기쁘고, 병원에 자주 가고 싶게 만듭니다. 병원에 자주 가고 싶다니요? 넌센스지만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줄줄이 사탕 같은 만남이 있어 행복하니까요.   
분명, 좋은 만남은 삶을 바꿉니다. 행복을 만듭니다. 삶에 긍정 에너지가 넘쳐 나도록 행복 레시피를 만들어 냅니다. 오늘도 병원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겨나, 그 마음을 가지고 글을 씁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만남의 축복이 우선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의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1-14)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8:17)

그리고 만남의 중요성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 13:20)

“어리석은 일을 하는 미련한 사람을 만나느니,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콤을 만나라” (잠언 17: 12)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잠언22:24)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잠언 24:21)

 

나관호 목사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세계선교연대경기북부 노회장 / ‘미래목회포럼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전문위원 / <뉴스제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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