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 은퇴하고 낙향(落鄕) 한다
이재철 목사, 은퇴하고 낙향(落鄕) 한다
  • 배성하
  • 승인 2018.11.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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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도 받지 않고 경남 거창군 웅양면 80명 주민 속으로....
한국 교회 최초로 4명의 공동담임목사를 후임자로 세우고 낙향
이 목사의 ‘빈손’ 낙향, 한국 사회에 신선한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목회자인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가 조기은퇴하고 낙향(落鄕)한다고 주일설교에서 밝혔다. 그리고 주일예배 설교를 마치고 경남 거창군 웅양면의 한 마을에 마련한 거처로 떠났다. 퇴직금도 사양하고 빈손으로 떠난 것.

이재철 목사는 정년을 7개월 앞두고, 추수감사주일인 11월 18일 예배를 마지막으로 100주년기념교회 사역을 마무리했다. 이 목사는 사도행전 끝부분인 ‘거침없이(행 28:30-31)’라는 제목의 마지막 설교에서 성도들에게 “저의 떠남은 여러분들이 저를 버림으로써만 완결된다”고 말했다.

이재철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육체의 생명을 거침없이 버리신 것은 죽음을 깨뜨리는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얻기 위함이셨다”며 “주님께서 인간의 죄값을 대신 치르시기 위해 당신의 생명을 십자가의 제물로 거침없이 버리지 않으셨다면, 만민을 살리시는 영원한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지는 못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내려주실 그 거침없는 새로운 차원의 은혜 속에서, 온 교우님들과 후임 공동 담임목사님들, 그리고 온 교역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주님의 휘페르테스와 마르튀스로 사도행전 29장, 각자의 사도행전 29장과 100주년기념교회의 사도행전 29장을 일상의 삶으로 지금부터 엮어가자”고 당부했다.

또 “그 사도행전 29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시대를 이 시대의 미래를 지구 반대편의 미래까지 날마다 당신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새롭게 심어주실 것임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는가”라며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라는 말로 설교를 맺었다.

▲ 이재철 목사(100주년기념교회 홈페이지 캡처)
▲ 이재철 목사(100주년기념교회 홈페이지 캡처)

이재철 목사는 고별설교를 끝으로 사도행전 29장의 삶을 위해 거창으로 떠났다. 아이들이 매입해준 평당 10만원의 땅에 집을 짓고 남은 생애를 주민 80여 명을 섬기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성경 본문을 순서대로 설교하여 [요한복음]과 [사도행전] 설교집을 펴냈으며, [새신자반], [성숙자반] 교육용 교재 등을 펴냈다.

이재철 목사의 ‘빈손’ 낙향은 한국 교회를 넘어 한국 사회에 신선한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목사는 한국 교회 최초로 4명의 공동담임목사를 후임자로 세웠다. 설교와 교육은 영성 총괄은 정한조 목사가 맡는다. 정 목사는 이재철 목사가 주님의교회에서 시무할 때 전도사로 사역했고, 이 목사가 스위스 제네반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다가 귀국했을 때는 제네바한인교회 후임자로 사역했다. 그리고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이 목사와 동역을 했다.

정 목사와 함께하는 목회총괄은 김광욱 목사, 교회학교 총괄은 이영란 목사, 대외 총괄은 김영준 목사가 담당한다. 김 목사는 이재철 목사가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가꾼 외국인 선교사 묘원과 양화진의 역사 기록을 정리하고 발굴해온 양화진문화원 등도 담당한다.

 

[본지 제휴 <뉴스파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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