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돌봄의 원리 ...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먼저 돌보아 줍시다.” 
[선교칼럼] 돌봄의 원리 ...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먼저 돌보아 줍시다.” 
  • 나정희 선교사
  • 승인 2021.12.0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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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초창기, 돌봐준 지인 자녀 섬김/
이웃 먼저 섬김, 분명 우리 가족을 돌봐주심/

【뉴스제이】 선교초창기에 저를 돌보아 주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현지에 적응이 안된 저를 이해해주고 문화와 상황을 잘 알려준 현지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하나님은 그분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데려가셨습니다. 저는 그분의 은혜가 너무나도 감사하여서 그분의 자녀들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부터 대학졸업을 할 때까지 돌보아 주었고 다른 아들도 지금까지 돌보아 주고 있습니다.

돌봄의 원리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저는 자녀들을 잘 돌보지 못했습니다. 선교지의 많은 학생들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아이들은 학비가 없어서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자는 말이 오고갔습니다. 이때 외국 선교사님들이 알고 아이들 학비를 모금해서 도와준 적이 있었습니다. 돌봄의 원리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영혼들을 돌보아 주면,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은 하나님이 돌보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영혼들을 돌보아 주면 하나님은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돌보아주십니다"    ⓒ나정희   

추억이 담긴 사진만이 세월을 기억해 주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런 말을 합니다. 선교사의 자녀는 하나님이 키워주신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정확한 표현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영혼들을 돌보아 주면 하나님은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돌보아주십니다" 라고요.

우리의 이웃을 돌보아 주면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 가족을 돌보아 주십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과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관찰해 본 후에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먼저 돌보아 줍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나정희 선교사 (케냐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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