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성경 교훈대로 살아가기 ...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영성칼럼] 성경 교훈대로 살아가기 ...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 윤사무엘 박사
  • 승인 2021.12.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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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성경 로마서 3장 24-28절에 있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합 2:4)의 뿌리가 창 15:6에 있는대로 아브라함이 아무런 자식이 없어도 하늘의 별들처럼 많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에 있음을 강해하고 있습니다. 

다음 장, 로마서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로 시작되는데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이 1-4장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사실에 대해 아브라함을 예로 들며 창세기 15:6을 인용합니다. 율법의 행위란 할례, 안식일 준수, 계명 순종 등을 말하는데 이중에서 특히 할례를 지칭합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란에서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주시며 “내가 너로부터 큰 민족을 만들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크게 하리니 네가 복이 되리라.”(창 12:2)고 하실 때 그는 매우 기뻤고 희망을 가졌던 것입니다. 

새로운 땅에 대한 약속과 복의 기업에 대한 관심보다 자식을 낳게 되어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이 제일 귀에 번쩍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람과 사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됩니다. 나이는 들어가고 자녀는 금방 주시지 않고 아브라함도 인내의 한계를 느낄 즈음에 어느날 밤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네가 받을 지극히 큰 보상이니라,” 하시니 아브람이 대답하시를, “주 하나님이여, 무엇을 제게 주려고 하시나이까? 저는 아이가 없사오며 저의 집의 청지기는 다마스커스에서 온 이 엘리에셀이니이다, 보소서, 주님께서 제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은즉, 보소서, 제 집에서 태어난 자가 제 상속자이니이다,”(창 15:2-3)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방패와 상급이 되실 것이라는 말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가 가장 원하던 자식에 대한 약속은 언제 주시렵니까?는 말속에 섭섭함과 조급함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와 아내가 나이가 들수록 자녀에 대한 희망을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고대근동에서 풍습은 부인에게 자식이 없으면 집안에서 대표적인 종이 상속자가 됩니다. 

히브리어 알파벳 한자 한자에는 숫자의 가치가 있습니다. 숫자에 의한 문자풀이법은 바벨론의 사르곤 2세(B.C.723-705) 시대의 비명을 통해 알려져 있는데 이를 게마트리아(gematria, 數秘學)라고 부릅니다. 히브리어 철자를 보고 숫자를 계산하여 뜻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엘리에셀 אֱלִיעֶזרֶ’의 알파벳 6글자를 합산하면 318이 나옵니다[1+30+10+70+7+200=318]. 아브라함의 종이 왜 318명인지(창세 14:14)의 비밀이 풀립니다. 하나님의 대답은 “이 사람은 네 상속자가 아니요, 오직 네 배속에서 나올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십니다(창 15:4). 

하나님께서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이제 하늘을 쳐다보고 별들을 셀 수 있거든 세어 보라, 하시며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씨가 그와 같으리라”(창 15:5) 4000년 전 당시 밤하늘에는 공해도 요즘보다 적은 시절 별이 많이 보였을 것입니다. 육안으로 별이 몇 개나 보일까요? 갈릴레오(Galileo Bonaiuti, 1370~1450)는 망원경을 발명하여 30배 확대해서 우주를 관찰했습니다. 

중세 때 팡세를 쓴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은 육안으로 최대 약 2,200여개 별이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더 많은 별들을 관측하였을 것입니다. “네 후손이 이와같이 많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브람은 믿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자식이 없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100% 믿었더니 하나님께서 이를 의(義righteousness)라 여기셨습니다(창 15:6). 

아무 것도 없지만 믿음의 눈으로 밤하늘의 찬란한 별들을 바라보니 자기의 자손으로 보인 것입니다. 여기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이 기원된 것입니다(롬 1:17, 갈 3:10, 히 10:38).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진리는 성경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의인이라 부릅니다.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진리대로 믿고 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법칙은 교회의 전통적 교리나 어느 사람의 교훈이 아니고 오직 성경뿐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교훈대로 믿고 성경의 교훈대로 살아야 합니다

게마트리아(gematria, 數秘學) 

히브리어 알파벳 한자 한자에는 숫자의 가치가 있습니다. 숫자에 의한 문자풀이법은 바벨론의 사르곤 2세(B.C.723-705) 시대의 비명을 통해 알려져 있는데 이를 게마트리아(gematria, 數秘學)라고 부릅니다. A.D. 1세기경 유대교 랍비였던 엘리에셀은 게마트리아의 본질적인 요소는 문자가 수를 나타내고 수가 문자를 나타낸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어 알파벳은 모두 22자인데, 처음 10자는 차례로 1부터 10까지의 수를 나타내고, 다음의 8자는 차례로 20부터 90까지의 10단위 숫자를 나타내며, 나머지 4자는 차례로 100부터 400까지를 나타냅니다. 

윤사무엘 박사(겟세마네신학교 학장 / 겟세마네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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