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 배하진
  • 승인 2021.11.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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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제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 40분쯤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친구이자 12·12 군사반란의 또 다른 주역이었던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 이후 한 달도 안 지난 시점이라 두 사람의 생전 행적에 관심이 모인다.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오늘 오전 자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23일 오전 8시55분쯤 접수됐다. 고인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6년 군사반란죄 등 혐의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지만 이듬해 특별사면을 받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사망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격돼 사망한 1979년 10월26일과 같은 날에 사망했다.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임관해 박 전 대통령 사망 후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전씨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평생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고인은 정치인으로서 노태우 전 대통령과 늘 함께였다, 노 전 대통령은 씨도 12·12의 주역이었고 전두환 정부에서 내무부장관과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 대표를 지냈다. 1987년 대선에서 승리하며 전씨에 이어 대통령직과 군부 통치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두 사람은 김영삼 정부 시절 내란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을 때도 함께 법정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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