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해발 2000m ‘푸타오' 민족속집회 간증초청 받다
미얀마 해발 2000m ‘푸타오' 민족속집회 간증초청 받다
  • 이건종
  • 승인 2018.11.19 0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25일부터 3일간 중국과 인도의 국경지역 '푸타오'(Putao) 집회에서 간증
주최측에서 추운 날씨로 인해, 털모자를 후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 와

12월25일부터 3일간 미얀마 북쪽  해발 2000m에 위치한 중국과 인도의 국경지역인 푸타오(Putao)에서 민족속집회 행사의 강사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Men Ministry Fellowship 50th Jubilee of District Coumcil 2 of AOG. "
   
보내준 초청 글 속 ‘Jubilee’라는 뜻은 ‘50주년 희년’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에 희년은 정치적으로  해방시켰는데, 신약의 희년은 영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것이 누가복음 4장 18절의 말씀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누가복음 4:18) 

미얀마에서 요청한 털모자와 추운 푸차오 지역 모습
미얀마에서 요청한 털모자와 추운 푸차오 지역 모습

목사님 한분과 동행 요청했는데, 동행이 어렵다고 합니다. 내 말을 듣는 분도 없고,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현지 교단 주최측에서는 추운 날씨로 인해, 털모자를 후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해발2000m 야외집회를 준비하는 주최측 사진과 털모자를 보면서, 혼자서 출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문득 지인이 보내준 아래 글이 교훈을 합니다.  능력 없어 낮은데 않아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솔직한 나의 현실을 보게 했고, 깨닫는 가르침 받았습니다.

2000여 명 정도 모일 성도들에게 따뜻한 털모자 한 장씩을 전하지 못하는 나를 봅니다. 다행히 선교지에서 요청한 100명의 성가대복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광명성전’에서 후원 선교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힘이 없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선교지 성도들 도와주길 간절히 기도하며, 아래 글을 읽으면서 나를 다시 바라봅니다.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뉴스ⓙ제이 ♥


<Wellaging, Wellbeing, Welldying - 사람답게 늙고,  사람답게 살고,  사람답게 죽자>

사람의 연령에는 자연연령, 건강연령, 정신연령, 영적연령 등이 있다. 영국의 노인 심리학자 브롬디는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하면서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가면서 보낸다고 하였다. 사람이 아름답게 죽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보다 어려운 것은 아름답게 늙는 것이다.행복하게 늙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첫째,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일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4대 고통이 따른다. 질병, 고독감, 경제적 빈곤, 그리고 역할 상실이다. 점점 의욕과 열정을 잃어가게 된다. 노년을 초라하지 않고 우아하게 보내는 비결은 사랑, 여유, 용서, 아량, 부드러움 등이다
 
특히, 핵심적인 요소는 열정이다. 모세는 80세에 민족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노년기에 열정을 가지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3%는 70-80세 노인에 의하여, 그리고 6%는 8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한다. 결국 역사적 업적의 64%가 6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의하여 성취되었다
 
소포클레스가 ‘클로노스의 에디푸스’를 쓴 것은 80세 때였고, 괴테가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80세가 넘어서였다. 다니엘 드 포우는 59세에 ‘로빈슨 크루소’를 썼고, 칸트는 57세에 ‘순수이성비판’을 발표하였고, 미켈란젤로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을 70세에 완성했다. 베르디, 하이든, 헨델 등도 고희의 나이를 넘어 불후의 명곡을 작곡하였다
 
둘째,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초라하지 않으려면 대인관계를 잘 하여야 한다. 즉 인간관계를 ‘나’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 중심으로 가져야 한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인생에 실패한 이유에 대하여 조사를 했는데,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부족했다는 이유는 15%에 불과하였고, 나머지 85%는 잘못된 대인관계에 있다고 하였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이기주의가 강해진다. 노욕(老慾)이 생긴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폭군노릇을 하고, 자기도취에 몰입하는 ‘나르시즘’(narcissism)에 빠질 수 있다. 또는 염세적이고 운명론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페이탈리즘’(fatalism)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의 대인관계는 결국 초라하게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인간관계는 중심축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첫째, 물질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 들수록 초라해 지고, 둘째, 일 중심이나 ‘나’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초라해진다. 셋째, 타인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고, 따르는 사람도 많다. 넷째, 가장 좋고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갖는 것은 상대방 중심의 인간관계이다.

변함없는 가치관을 갖는 상대방 중심의  대인관계를 ‘웰에이징’(wellaging)이라 한다. ‘웰에이징’을 위해서는 대인관계가 중요하다. 우리는 결승점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
 
후반전의 인생은 여생(餘生)이 아니라, 후반생(後半生)이다. 인생의 주기로 보면 내리막길 같지만 천국을 향해 새 인생을 시작할 때다.


이건종 장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시무장로 / '괜찮은사람들' 러더)
('괜찮은사람들'은 의료선교및 고아원 봉사를 하는 초교파기관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해외의료선교를 최초로 시도하고 베트남 수재민돕기 시작한 초교파봉사 단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