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호목사 칼럼] 3차원과 4차원의 세계 공통법칙, '믿음'
[나관호목사 칼럼] 3차원과 4차원의 세계 공통법칙, '믿음'
  • 나관호 목사
  • 승인 2021.11.07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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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59]

하나님의 창조세계, 법칙과 규칙이 정해져.../
모든 인간, 3차원과 4차원의 세계에 존재/

【뉴스제이】 창세기 1장의 ‘태초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보이는 세계, 시공간이 존재하는 ‘3차원의 세계’ 창조를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창세기 1장 창조 전에 이미, 요한복음 1장에서 말하는 ‘태초에’의 세계인 ‘보이지 않는 세계’를 창조(?)하셨고 그곳에 존재하고 계셨습니다. 그 세계를 ‘창조’라고 말해야하는지는 신학적 과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은 두 세계 모두에 존재하시고, 두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4차원의 세계’라고 통칭하기도 합니다. 물론 물리학적으로는 11차원까지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며 보이는 천지창조의 세계, 우리가 사는 세상을 ‘3차원의 세계’, 우리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를 ‘4차원의 세계’라고 정하고 글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만드신 창조세계를 어떤 법칙과 규칙에 따라 움직이도록 만드셨고, 인간은 그 법칙 아래에서 살도록 규정(?)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3차원의 세계는 중력의 법칙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던 무선 마우스를 놓으면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주 높은데서 몸을 놓으면 아래로 떨어져 죽게 된다는 하나님의 법칙 아래 사는 것입니다. 믿음의 깊고, 영성이 강하다고 그 법칙을 뛰어 넘을 수는 없습니다. 위반하면 탈이 납니다. 보이는 세상은 공기가 있어야하고, 쉼을 쉬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3차원 세계’의 법칙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성이 ‘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가지셨던 예수님도 3차원 세계 아래에서는 그 법칙에 순종하며 사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예수님께 높은 데서 뛰어 내리면 하나님이 받아 주실 것이라며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기적이라는 것이 있으니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3차원의 법칙을 뛰어 넘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4차원의 세계를 바라보면, 분명 4차원의 세계에는 맞는 법칙을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성이 ‘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개혁성경과 일본어성경을 직역해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한복음 4:24) 

“하나님은 영이시매, 이를 예배하는 자도 영과 참으로서 이를 예배하여야 한다”(일본어역 요한복음 4:24)

‘4차원의 세계’는 ‘영의 세계’입니다. ‘영’은 보이지 않는 존재성을 가지기에 ‘영’이신 하나님은 3차원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의 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가 예배할 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볼 수는 없지만, ‘신령과 진정’으로 나아가면 그 분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고,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은 ‘믿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4차원과 3차원의 세계에서 하나님과의 소통하는 방법은 ‘신령과 진정’이라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규칙입니다,

3차원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4차원의 세계 ‘믿음의 법칙’에 의해 규정(?)되고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즉, 신령과 진정이 없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그분을 불쾌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차원의 개념으로 보면 상위 차원은 하위 차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곳에 같이 존재합니다. 4차원의 세계는 3차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같이 존재합니다. 여기서의 ‘포함’은 ‘한구석’이나 ‘일부’의 개념이 아니라, 온전히 전체에 속해 같이 포함되어져 있으며 지배되는 개념입니다. 마치 인간에게 있어 영이 혼을 지배하고. 혼은 육을 지배하는 그런 개념입니다. 그리고 영은 혼과 육을 같이 지배합니다. 그것은 영혼육이 함께 존재하지만 영향을 미치는 ‘지배와 순종’의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그 질서가 깨어지면 탈이 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천사의 타락, 에덴동산에서 선악과 사건은 다 질서가 깨어져 탈이 난 것입니다. 인간도 육이 혼의 말을 순종하지 않고, 혼이 영의 소리에 순종하지 않으면 탈이 나서 타락하고, 범죄하고, 거짓말하고, 사람을 모함하고, 죽이고, 자살하고 등등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우리가 선한 존재로서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에 순종하며 살아야합니다. 

믿는 자와 불신자, 모든 사람은 3차원의 세계와 4차원의 세계를 동시에 같이 사는 존재입니다. 믿는 자만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도 심판을 받기 위해 ‘부활’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태어나는 그 순간 영원한 존재가 됩니다. ‘영’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은 믿음의 영향력 아래에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이 정하신 3차원과 4차원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이 존재하는 두 세계인 3차원과 4차원의 세계에 모두 공존하며 정해진 하나님의 법칙은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3차원의 세계와 4차원의 세계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두 세계에 영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성장시키고, 믿음을 강하게 하고, 믿음을 순결하게 만들어 신령과 진정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 영성’, ‘아름다운 인성’인 것입니다. ‘은사’가 ‘영성’의 기준과 가치가 아닙니다. 은사는 영성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영성이 깊고 넓다는 것은 믿음이 깊고, 신령과 진정의 태도가 넓다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만이 영성과 인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역사신학과 대중문화 연구교수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제자선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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