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칼럼] 인터넷신문 ♥뉴스제이♥가 교회가 되다 ... "십자가 고백하며 글로 예배, 세상 밝히는 복음 전하고, 사람 섬기며 살 것입니다"
[은혜칼럼] 인터넷신문 ♥뉴스제이♥가 교회가 되다 ... "십자가 고백하며 글로 예배, 세상 밝히는 복음 전하고, 사람 섬기며 살 것입니다"
  • 나관호 목사
  • 승인 2018.11.14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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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시지요?” 말을 들으면 행복/
신문사, 교회처럼 비영리 단체로 인정받도록 하나님이 인도/
수익을 위해 달려가는 신문 아닙니다/

【뉴스제이】 “나는 목사입니다”라는 말을 하고, “목사님이시지요?”라는 말을 들으면 행복하고 좋습니다. 얼마 전 ‘미래목회포럼’ 조찬간담회 정책포럼 모임이 아침 일찍 개최되었습니다. 운정신도시에 살고 있는 나는 전철을 자주 이용합니다. 그날도 새벽 5시 반에 집에서 나와, 전철로 운정역에서 출발 서울시청역으로 가야했기에 서울역행을 탔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은 6시 40분쯤 이었습니다. 1호선 전철로 갈아타기 위해 가던 중 화장실 근처에 쓰러져 앉아 있는 서울역 노숙인 형제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왠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젊은이였는데 반쯤 누워 다리가 아픈지 추워하며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가던 길을 돌이켜 형제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도와드릴까요? 걸으실 수 있도록 부축할까요?”
“음. 음. 도와주세요. 목사님!”

형제가 처음 말에서 나를 "목사님!!!"이라고 호칭했습니다. 잠시 놀랬습니다. 

“그럼, 일어나 보실래요?”
“저기, 목사님! 도와주세요”
“돈 필요하세요?”

형제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처음 형제를 봤을 때 따뜻한 설렁탕이라도 먹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동생처럼 지낸다는 다른 노숙자 형제가 나타났습니다. 두 형제에게 따뜻한 설렁탕과 커피를 사서 먹고,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작은 물질을 따로따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돌아서 자리를 떴습니다.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인사소리에 또 놀래고 감동 받았습니다. 나는 되돌아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 제스처(Gesture)를 보여주었습니다. 형제들이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나도 손을 흔들어 답했습니다. 마음이 뭉클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기도의 응답에 대한 확신과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뉴스제이가 교회처럼 운영되고 십자가 사역 감당
'뉴스ⓙ제이'가 예배당 없는 교회로 세워지고 십자가 사역 감당

인터넷신문<뉴스ⓙ제이>를 창간하면서 제일 먼저 기도하고, 소망했던 것은 좋은 소식과 행복뉴스를 전하는 신문을 넘어, ‘내가 목사이니 사역이 되고,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아니 소망을 넘어 필연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신문 <뉴스ⓙ제이>가 교회가 되었음을 다시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먼저는 '뉴스제이' 신문사가 교회처럼 비영리 선교단체로 인정받도록 하나님이 인도해 주셨습니다. 수익을 바라보는 기업의 '사업자번호'가 아니라, 교회와 같이 단체 '고유번호'의 중간 넘버 '82'를 부여받았습니다. 세무당국이 나의 사역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기부금 영수증'도 정당히 발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정당한 종교세금을 내고, 후원 헌금만 받고, 수익 광고는 싣지 않고 있습니다. 다 무료광고 입니다. 광고로 믿음의 기업과 단체, 교회를 섬깁니다. 《뉴스제이♡두나미스교회》는 주고, 나누는 교회와 신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높이는 글과 복음 담긴 글을 싣고 ‘예배코너’도 만들어 눈으로 보고, 영상을 보고, 고백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교회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노숙자 형제들이 처음 본 나를 보자마자 “목사님!”이라고 불러줄 때 뭉클하며, 다시 마음을 다짐하게 해주었습니다. 진정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모시고 함께 사는 우리들 자신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인터넷신문 <뉴스ⓙ제이> 발행인을 넘어, 《뉴스제이♡두나미스교회》 담임 목사가 된 것입니다. 

15년전, 학교 강당을 빌려서 미국처럼 주일오후교회인 '두나미스교회'를 개척해, 제자들과 함께 목회를 한적이 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비어 있는 공간이 많고, 진정한 교회는 주님을 모신 우리들 자신이니, 예배당 형태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말자주의'입니다. 저의 신앙적 '이성'(理性)입니다.  

《뉴스제이♡두나미스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저는 <뉴스ⓙ제이>를 통해 글로 예배하며, 세상을 밝히는 복음을 전하며, 사람을 섬기며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뉴스ⓙ제이>를 통한 후원 ‘섬김헌금’은 선교사들과 선교를 위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섬김의 도구로 사용할 것입니다. <뉴스ⓙ제이>는 교회이고, 나는 담임이 목사니까요. 《뉴스제이♡두나미스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마침, 지면을 통해 한 가지 밝히고 싶고, 다른 사람들, 특히 목사님과 사모님들의 마음을 바로 잡고 싶습니다. <뉴스ⓙ제이>가 인터넷신문이지만 교계뉴스를 중심으로 다뤄지는 기독신문이기에 교회에 대한 소개와 목사님들에 대한 사역을 싣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먼저, 그동안 교제해 왔고, 기관을 통해 알게 된 목사님들의 사역과 교회를 소개해 드려 마음의 빚도 갚고, 돕고 싶은 마음이 앞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요청하든지 말을 꺼내면, 어떤 분은 마치 기사를 싣고, 후원헌금을 받는 신문인 것처럼 오해하는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있음을 ‘영적눈치’로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너무 몰라주신 것입니다. 오히려, 저는 선교단체와 선교사를 후원합니다.(왼손이 모르게 해야하는데 밝힙니다. 오해보다 나으니까요)

저는 <뉴스ⓙ제이>에서 받는 사례금, 월급이 없습니다.

사적으로 카드를 쓰지도 않습니다.  

<뉴스ⓙ제이>는 저의 '생계수단'이 아닙니다.

교회가 목사의 생계수단인가요?

저는 아버지가 유산으로 물려주신 재산이 많고, 저의 최대 후원자인 집사람의 십일조와 집사람 형제와 친척들의 자그마한 헌금 만으로도 신문사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교회이기에 '헌금'의 개념으로 후원금을 받습니다. 교회 목사님들에게는 개척교회 돕는 마음으로 섬겨달라고 선교비를 받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열어 허물없이 말해도 이해하실 ‘형님 목사님’ 몇 분에게는 후원에 대한 이야기와 기도해보시고 교회 선교차원의 부탁을 드린 적은 있습니다. 그렇게 사시는 형님 목사님들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당당히 말씀드렸습니다. "뉴스제이 창간 1주년입니다. 창간축하 광고 내주세요" 나를 잘 아는 분들이고, 그렇다고 그분들이 나를 오해하거나 그렇게 하실 분들이 아니니까요. 《뉴스제이♡두나미스교회》라는 것을 이해하실 분들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형님들이 잘해주십니다. 

<뉴스ⓙ제이>를 창간하면서 ‘좁은 문’과 ‘작은’을 지향하는 신문이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작은 교회와 개척교회, 무명의 목사와 작은 사역을 하는 유명하지 않은 목사님들을 신문에 소개할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주위에 있는 형님 목사님들이나 지인들이 대부분 중견교회 이상 대형교회 목사님들이십니다. 그렇지만 한국교회 역사 속에 신선하고 새롭게 내어 놓으시는 아름다움 사역, 바람직한 사역, 건전한 사역은 기사로 다룰 것입니다. 한국교회 역사를 새롭게 쓰고 계시니까요.  그러나 그분들이 강사로 서는 수만 명씩 모이는 대형집회는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나친 흑백 논리도 문제입니다. “작은 것이 무조건 좋고, 큰 것은 나쁘다”, “큰 것만이 하나님 섭리이고, 작은 것은 기도 부족이다” 이런 극단적인 판단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뉴스ⓙ제이> 신문과 <뉴스제이교회>는 기본적으로, 본능적으로 ‘좁은 문’과 ‘작은’을 따라갈 것이며, 그런 곳에 나눔을 실천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금 몸집이 큰 것도, 기도하고 분별하며 선택하고 함께 할 것입니다. 돈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사역하고, 하나님의 것을 구하고 받아서 사역할 것입니다.  

믿음과 신앙 시각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신앙의 삶은 "저 낮은 곳을 향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예수사랑! 예수승리! 할렐루야!!!!!   


나관호 목사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대중문화 및 교회사 연구교수/ 인터넷신문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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