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고백] 보금자리 ... "돌아갈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짧은글 긴고백] 보금자리 ... "돌아갈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 오선화
  • 승인 2021.08.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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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화 시인은 시집 '신망애'(信 faith, 望 hope, 愛 love)를 통해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글과 싯구를 전한 바 있다. 영문으로 번역되어 있어 세계선교에도 쓰일 수 있다) 오선화 시인은 美올리벳신학교에서 교육학과 기독교상담학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계간 "크리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했다.
오선화 시인
오선화 시인

보금자리 

내게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아무리 먼 여행을 하고 여러 날 떠나 있어도 
돌아갈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둥지를 떠난 새도 저녁에 돌아오고 
집을 떠난 강아지도 자기 보금자리로 돌아오고 
먼 바다의 살던 청천도 죽을 때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 온다. 

두 주간, 먼 선교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와서 
고국으로 돌아 가는 순간 기다려지는 나의 보금자리 
귀국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이처럼 긴 인생 여정 길을 마치고 
영원히 돌아갈 나의 보금자리 
하늘나라. 주님께서 예비하신 처소. 그리워진다 
(2015. 12. 3)

 

오선화 (시인 / 계간 ‘크리스천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 / 국제크리스찬문학작가협회 회원 / 페이스 크리스찬아카데미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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