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휴대폰에 ‘성경 앱’ 있으면 사형 ... "기독교인으로 의심되는 사람, 이슬람으로 개종을 거부 시, 탈레반에 의해 ‘즉시’ 죽임 당한다"
탈레반, 휴대폰에 ‘성경 앱’ 있으면 사형 ... "기독교인으로 의심되는 사람, 이슬람으로 개종을 거부 시, 탈레반에 의해 ‘즉시’ 죽임 당한다"
  • 케이티 나
  • 승인 2021.08.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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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기독교 위성 채널인 ‘SAT-7’/
아프간 현지 기독교 위성방송에 상담전화 급증/
12세 이상 여자 아이 있는 집에 ‘X’ 표시/

【미국=뉴스제이】 케이티 나 통신원= 아프카니스탄에서는 기독교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이슬람으로 개종을 거부할 경우, 탈레반에 의해 ‘즉시’ 죽임을 당한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중동 기독교 위성 채널인 ‘SAT-7’은 최근 “아프간 탈레반이 혼돈 속에 정권을 잡은 후, 소망과 용기를 찾는 아프간인들의 상담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동 기독교인 여성       ⓒ영국 오픈도어선교회
중동 기독교인 여성      ⓒ영국 오픈도어선교회

미국 ‘SAT-7’ 회장인 렉스 로저스(Rex Rogers) 박사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사람들의 휴대폰을 검사하고, 만약 성경이 다운로드돼 있거니 앱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각 죽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휴대폰에 기독교에 관한 무언가를 남기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 탈레반은 어디에나 스파이와 정보요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CT는 “전 세계가 미군과 나토군 철수 이후 탈레반이 아프간을 빠르게 장악하는 모습을 충격과 놀라움 속에 지켜보고 있다. 탈레반은 별다른 저항 없이 아프간의 많은 지역을 장악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SAT-7’는 아프간에서 사용되는 2개 언어인 다리어와 파르시어로 기독교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이 채널의 상담 전화는 최근 아프간 위기의 결과로 50% 이상 급증했다.

로저스 박사는 “다른 기독교인 동료들을 찾는 일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많은 아프간 사람들은 철저히 혼자이며 대화를 나눌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 담당자가 내게 ‘많은 이들이 지하교회에 갈 정도로 대담하지 않다. 그들은 혼자이며 두려워하고 있고, 우리를 찾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마지막 안식처”라고 덧붙였다.

복음이 없는 지역에 들어가 복음의 기초를 놓는 사역을 하는 선교 단체 ‘프론티어 얼라이언스 인터내셔널’(Frontier Alliance International / FAI)는 최근 비영리단체 ‘글로벌 캐털리틱 미니스트리’ (Global Catalytic Ministries) 설립자이자 아프간 현지 지하교회 지도자인 OO목사가 발표한 성명을 소개했다.

OO목사는 직접적인 현장 보고가 담긴 성명에서 “탈레반은 그들이 목표로 삼은 기독교인들의 명단을 갖고 있다. 현재 美대사관은 없어졌고, 성도들이 대피할 안전한 장소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접 국가로 모든 국경이 폐쇄되고, 민간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일한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탈레반이 여성과 아이들을 집집마다 데려가고 있다. 탈레반이 아이들을 데려갈 수 있도록 12세 이상의 여자 아이가 있는 집에는 ‘X’ 표시를 해야 한다. 만약 어린 소녀를 발견했는데 집에 ‘X’표시가 없으면, 가족 전체를 처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5세 이상의 결혼한 여성이 발견되면, 탈레반은 즉시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고 그녀에게 하고 싶은대로 한 다음, 그녀를 성노예로 팔아넘긴다. 남편과 아버지는 아내와 딸에게 총을 주고 탈레반이 오면 그들을 죽이거나 스스로 자살하라고 한다.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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