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칼럼] 말조심, 입조심
[십자가칼럼] 말조심, 입조심
  • 나관호
  • 승인 2018.11.1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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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26]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 18: 21)
말은 힘을 가진 변신의 천재...‘무익한 말’도 심판의 대상
말이 당신의 인생을, 그리고 이웃의 인생을 결정

오늘날 이 사회의 위기는 상당 부분 잘못된 말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거짓말로 사람을 늪에 빠뜨리고, 진실을 확인하지 않고 말해 이웃을 곤경에 빠뜨리곤 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말로 상대를 흥분시키고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필요 없는 말로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급하게 말을 뱉어 뜨거운 감자가 됩니다. 또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거칠고 무례한 말을 내뱉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있는 자와 가진 자에게만 친절을, 없는 자 약한 자에게는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기본기가 되었습니다.

데이 C. 셰퍼드의 『세 가지 황금 문』이란 글에는 언어생활에 대한 세 가지 충고가 나타나 있습니다. 셰퍼드는 말했습니다.

“말하기 전에 언제나 세 가지 황금 문을 지나게 하라. 다 좁은 문이다. 첫째 문, 그것은 참말인가? 둘째 문, 그것은 필요한 말인가? 셋째 문, 그것은 친절한 문인가? 이 세 문을 지나왔거든 그 말의 결과가 어찌 될 것인가 염려하지 말고 크게 외치라.”

그러나 현대사회 속에서 대부분 이 세 가지 ‘황금 문’이 ‘돌문’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돌문’을 새롭게 ‘황금 문’으로 교체해야합니다. 돈 드는 일이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며 우리 속에 황금을 쌓아 놓을 수 있습니다. 이 ‘황금 문’은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만 빛을 냅니다.

‘돌문’과 ‘황금 문’의 차이는 1%입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뒤집기만 하면 바뀝니다. 오늘 실패 했다면,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황금 문’이 빛날 때 까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야합니다. ‘황금 문’ 보기를 ‘돌문’같이 하면 안됩니다. 돌은 돌이고, 황금은 황금입니다.

내가 '말의 힘'을 양파로 실험했다
내가 '말의 힘'을 양파로 실험했다

내가 양파를 두 개 놓고 말의 힘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왼쪽 양파에게는 ‘너 미워. 재수 없어’라고 써서 붙여 놓고 날마다 그렇게 말했고, 오른쪽 양파에게는 “사랑해. 참 예쁘다”라고 써놓고, 날마다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사랑 받은 양파는 자라났고, 미움 받은 양파는 자라지 못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말은 정말 살아 있고, 결과를 만듭니다.

성경은 우리가 얼마나 ‘말조심, 입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태복음 12:36~37)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 18: 21)

무익한 말도 심판의 대상입니다, 죽고 사는 권세가 혀에 있습니다. 다시 말합니다. 말은 심판의 대상입니다. 무익한 말도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말조심, 입조심’하라는 경고입니다.

말은 살아 있어서 힘을 가집니다. 때론 변신해 칼도 되고, 방패도 됩니다. 포근한 소파도 되고, 소파를 난도질하는 가위도 됩니다. 그리고 살리는 약도 되고, 죽이는 독약도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만들고, 선택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말에 대해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말조심, 입조심’. 아무리 말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말이 당신의 인생을, 그리고 이웃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관호 목사 ( 치매가족 멘토 / 칼럼니스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세계선교연대’ 경기북부 노회장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뉴스제이>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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