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길사랑교회] 아이들지킴이 CCTV 16대 ... “지역사회 위한 봉사, 기다림공간과 주차장 개방”
[아홉길사랑교회] 아이들지킴이 CCTV 16대 ... “지역사회 위한 봉사, 기다림공간과 주차장 개방”
  • 배성하
  • 승인 2021.04.1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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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회/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는 '독수리눈'/
24시간 학교 주변 감시는 ‘아이들지킴이’/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회가 있다. 서울 구로구의 아홉길사랑교회(김봉준 목사)다. 교회는 CCTV 16대를 설치해 지역 아이들의 '등하교 길 24시간'을 감시하며 은혜 아래에서 아동 범죄를 예방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명(?)이다. 

독수리처럼 날카롭게 주변 환경을 지켜보는 눈, 학교 가는 길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가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있다.       Ⓒ뉴스제이
CCTV 설치 목적을 설명하고 있는 김봉준 목사      Ⓒ뉴스제이

코로나 19로 여전히 행복한 학교로의 등교가 어렵지만 아이들은 천사같은 모습으로 곧 다가올 일상을 준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학교 가는 아이들 뒤로 독수리처럼 날카롭게 주변 환경을 지켜보는 눈이 있다. 학교 가는 길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가 바로 독수리눈(?)이다. 

16대의 CCTV는 ‘혹여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24시간 학교 주변을 감시하며 우리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지킴이’다. 

14년 전 조두순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의 떨고 있을 무렵,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와 성도들은 학교로 가는 좁은 길목과 음침한 길을 감시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설치한 CCTV의 목적은 단 하나,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김봉준 목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봉사와 헌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지킴이 CCTV 16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뉴스제이

김봉준 목사는 “조두순 사건 이후에 몇까지 유사사건이 전국적으로 발생 하다 보니까 교회로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교회가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되어 교회를 지키려고 CCTV를 설치하려했는데, 교회는 학교 쪽으로 CCTV를 집중적으로 배치에서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조금이라도 아동범죄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려고 했습니다”며,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봉사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결정했습니다”라고 결단의 의미를 말했다. 

아홉길사랑교회는 모든 CCTV 의 방향을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 쪽으로 설치하고, 교회 내부에 있는 CCTV 모니터를 녹화하며 24시간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문제가 있을 시 감시 녹화된 화면을 경찰측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아이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교회 앞에 작은 ‘기다림 공간’을 설치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주차장도 개방했다. 

‘아이들지킴이’ CCTV 덕분에 안전을 생각하며, 아이들은 천사같은 모습으로 곧 다가올 일상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제이
내부에 있는 CCTV 모니터를 녹화하며 24시간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뉴스제이

이처럼 교회의 관심으로 설치된 16개의 CCTV는 위험으로부터 지역사회를 감시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며,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아이들지킴이’와 ‘동네지킴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김선영 학부모(서울 구로구)는 “맞벌이 가정으로 열시히 살고 있는데, 마침 교회에서 설치해 준 CCTV 덕분에 저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관심을 가져 주셔서 학부모로서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증가하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소중한 천사들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알아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는 아홉길사랑교회의 ‘지킴이’ 역할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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