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학교 간증 2] "말씀기도가 회복의 능력이 되다"
[기도학교 간증 2] "말씀기도가 회복의 능력이 되다"
  • 말씀기도학교
  • 승인 2021.04.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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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처럼 대화/
기도 없이는 숨 쉴 수 없다는 사실 알아/

“연인처럼 속삭이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사모’이며 ‘선교사입니다. 그 이름 때문일까? 특별한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때때로 나를 포장해서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고, 칭찬받고 싶은 욕망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나는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 기도를 많이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선교지에서 주를 위해 사역하니까 기도는 좀 못해도 주님이 다 이해하실 것이란 생각도 했습니다. 기도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바쁘고 급한 상황이 오면 첫 번째가 기도가 아닐 때도 많았습니다.

말씀기도학교에 참여하면서, 주님은 바쁜 사역보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을 원하시며, 오직 나를 원하셨고, 나와 이야기 하고 싶으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달콤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처럼 대화하고 싶으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나만을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만을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님께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선교를 하는 것일까? 주님의 이야기를 듣기를 거부하고, 묻지도 않고, 주님을 외롭게 만들고, 그렇게 살고 사역할 때가 많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뜻을 구하는 기도보다 내가 원하는 기도를 더 열심히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일까? 내 안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늘 있었습니다. 열심히 기도한 후에도 어떤 상황에 따라 나도 모르게 알 수 없는 감정변화로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뜨겁게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도 나는 여전히 기도의 삶과는 다른 이중적인 모습이 보여 괴롭기도 했습니다. 

왜 변하지 않는 것일까? 정말 변하고 싶은데 결심하고 결단해도 또 다시 무너지는 내 모습에 실망하고 또 실망했었습니다. 기도학교를 통해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말씀을 통한 깊은 묵상이 많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말씀기도를 배우며 실천하며 내 감정 내 생각과 욕심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 안에 거하는 기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순종의 삶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온전한 순종을 주님을 원하시지만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너는 순종을 잘 못한다” 주님은 나에게 수없이 말씀하셨지만, 나는 건성으로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을 때도 많았습니다. 

말씀기도를 하면서 순종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느꼈고, 조금씩 내 생각을 지우고 주님의 생각을 채우기 시작했다. 말씀기도를 통해 성령의 능력이 깊이 채워지고 용기와 힘이 생겼습니다. 특히 시편기도를 통해 내 영혼은 끝이 보이지 않는 메마른 사막을 걷다가 오아시스를 만난 듯한 영혼의 감격과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시편기도는 잃어버렸던 감사를 다시 회복하게 했으며, 진정한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시편기도는 나의 어렵고 힘든 상황에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시아버지의 암투병으로 인해 내 마음이 괴롭고 아플 때 시편기도를 올려 드리며 위로를 얻었습니다. 기도학교 기간 중에 갑자기 찾아온 풍토병 뎅기열, 사랑하는 둘째 아들 누리, 딸 예나까지 고통의 시간을 보낼 때, 시편말씀으로 기도하며 힘든 시간을 버티고 이길 수 있었습니다. 

기도학교를 하면서 깨달아지는 은혜는 말로도 글로도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깊고 큽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기도와 찬양이 막 하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도의 종류를 배우고 알아가고 실천하면서 내 안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은혜이며 주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소그룹 나눔을 통해 실제적인 삶을 나눌 수 있었고,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가족같이 따스한 분위기에 성령님의 임재를 느꼈고, 위로와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기도학교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고, 실패의 경험도 나누고, 서로의 나눔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실제적인 삶의 어려움과 아픔을 나누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삶 속에서 적용하고 연습하며 실천하면서, 삶이 기도가 되어 지고, 정말 절제가 되어 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마음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예수님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마음으로도 기도하며, 홀로 있을 때에도 주님이 내 곁에 함께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아주 완벽한 변화는 아니지만 나의 삶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닮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박관수 목사님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깊은 열정과 사랑으로 기도의 삶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지도해 주셨으며, 겸손하신 모습으로 끊임없이 기도하며, 배우시고 연구하시는 모습이 보여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도학교 기간 동안 함께 배를 타고, 잡아주고 끌어주고, 함께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노를 저어 나아가는 기도여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은 거친 파도와 같이 수없이 찾아오는 삶의 문제, 물 속으로 빠질 것 같은 위기의 시간들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무사히 넘어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말씀과 기도가 아닐까? 그것이 없다면 방향을 잃고 물 속에 빠질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너무나 잘 알지만 붙잡지 못했던 말씀과 기도... 이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나의 아버지 하나님은 한 순간도 나를 떠나지 않으시는 분임을 고백한다.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24시간 함께 있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기도로 숨을 쉬고 싶어요”이런 고백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이 없으면 저는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주님과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끝까지 주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바 아버지... 주님은 나의 전부이십니다.

장지연 선교사(필리핀)


“순간마다, 하루 24시간이 나의 기도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기도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실에 가서 소리 내어 방언 섞인 기도로 간구하는 ‘기도하는 습관’을 가졌었습니다. 고신측에서 공부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니 통성기도는 커녕 소리내서 기도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내었고, 심지어 새벽기도 시간에 조근조근 거리며 기도하다가 권사님께 팔을 얻어맞은 기억도 있습니다. 소리를 내어 기도하면 안된다는 신호였습니다. 

새벽기도는 잘 하고 나면 기분이 좋지만 하루 종일 피곤하고 저녁에 잠을 못자는 나에게는 숙제이기도 했습니다.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 아예 잠을 안자고 밤을 꼬박 새운 날들이 참 많았습니다. 

기드온 300명 용사라 해서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밤 9시가 되면 교회 기도실로 가서 기도하는 습관을 가졌었고, 선교지로 가서도 밤 9시에는 기도하러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곤 했습니다. 다락방에 올라가 기도해보기도 하고, 말씀을 읽으며 말씀에 자녀 이름을 넣어 기도하기도 하고, 하루에 두 시간씩 찬양기도를 몇년간 드리기도 하고,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며 기도하고, 금식기도도 하고, 아이들 자기 전에는 나의 기도가 우리 아이들의 자장가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루도 기도하지 않고 살아온 날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것이 옳은 기도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 옳은 기도 같은데 뭔가 좀 빠진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기도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남편이 기도학교를 한다고 해서 덕분에 나도 기도학교반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서 응답받은 것이 수없이 많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은 것도 응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내가 해오던 기도들이 맞는 것인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고 점검하고 싶었습니다.

기도학교에 들어 와 보니, 나의 모든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기도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의 기도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는 방법에 감사하고, 성경의 인물들이 기도했던 기도문들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 등, 그동안 이런 저런 모양으로 기도하게 하셨던 것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진주알을 모아 진주목걸이를 만들어 이쁘게 사용할 수 있고, 값어치 있는 진주 목걸이가 된 것 같이 나의 기도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나의 기도생활은 줄 없는 진주알이었다면 기도학교를 하며 진주를 줄에 잘 꿰어서 진주 목걸이가 되고 매일 나의 목에 착용할 수 있는 목걸이가 된 것 같이, 이제 기도는 나에게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진주 목걸이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살 수 없듯이 나는 기도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기도는 곧 나를 살게 하는, 숨 쉬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면 건강하듯이 기도도 잘 하면 더 영적으로 건강을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아니 순간 순간, 아니 하루 24시간이 나의 기도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나는 주님께 묻는 습관이 생겼고,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과 대화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아직도 내 핸드폰에서는 기도시간 알람이 울리게 해 두었습니다.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나는 기도로 주님과 대화하고 있어야 하지만, 기도시간 알람 소리는 나에게 있어 한번,씩 기도의 길을 점검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저기 굴러다니던 진주알을 줄에 잘 꿰어주신 박관수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기꺼이 나를 기도학교 자리로 안내해준 남편 김광식 선교사에게도 감사하고, 매주 마다 소그룹으로 만나고 함께 기도해 주신 ‘기도로 숨을 쉰다’소그룹 사모님들께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날마다 나와 말씀과 기도로 교제하시기를 즐겨 하시는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민향옥 선교사(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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