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칼럼] 성령 하나님, 대한민국을 덮으소서! ... “하늘 보좌 흔드는 기도에 집중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 왔다"
[기도칼럼] 성령 하나님, 대한민국을 덮으소서! ... “하늘 보좌 흔드는 기도에 집중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 왔다"
  • 황성주 박사
  • 승인 2021.04.01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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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모임이 생명이다/
모임 통해 인격적 만남이 이루어져야/ 
예배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하늘 보좌를 흔드는 기도에 집중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 왔다.

【뉴스제이】 봄비가 내리던 지난 주말, 한 기도원을 찾았다. 기도원 입구에는 벚꽃이 만발했다. 주일 저녁 말씀 집회를 의뢰한 교회가 있는 목포로 가던 길에 전남 나주 성좌산 기도원을 찾은 것이다. 이곳은 1년을 머물러도 숙박과 숙식이 무료인 세계에서 유일한 기도원이다. 남편의 잦은 폭력과 핍박, 외도, 도박에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남편을 품으며 기도해, 남편을 변화시키고 일곱 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낸 최양자 권사님. 그가 성령의 권능을 체험하고 40년 동안 밤낮으로 기도하며 긍휼사역과 치유사역을 했던 기도원이다. 그는 기도꾼의 모델이다. 기도실에 가보니 새벽기도에 나온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었다.

필자의 대학 시절은 봄의 정원처럼 기도의 꽃이 만발한 시기였다. 영적 스승이었던 한국대학생선교회의 김준곤 목사님은 항상 민족의 죄악을 끌어안고 눈물로 기도하셨다. 당시 초신자였던 나에게 자신을 초월한 나라를 품는 그의 기도는 충격적이었다. 김 목사님은 틈만 나면 금식하면서 민족복음화와 통일, 세계선교를 위해 부르짖었다. 모든 교회에 새벽기도가 있었고 모든 성도가 나라를 위해 철야하고 금식했다. 산마다 있던 기도원에는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로 꽉 차 있었다. 기도성회가 열리면 수천, 수만, 수십만 심지어는 100만, 200만 성도가 집결했다. 모든 결과에는 항상 원인이 있는 법. 그때 심었던 기도의 씨앗은 세계사에 빛나는 선진 조국,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낳게 했다.

기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푸시(Push)형’과 ‘풀(Pull)형’이다. ‘푸시형 기도’는 환경의 압박, 생활의 압력에 의해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 선배들의 기도는 상당 부분 ‘푸시형 기’도였다. 하나님께서 가난과 궁핍, 질병과 고통을 통해 가난한 심령으로 내몰고 기도의 심지에 불을 붙였다. 사역자들은 영혼 구원과 교회부흥이라는 명제로 자신을 기도의 제물로 바쳤다. 그렇게 기도가 깊어지고 넓어져 나라와 민족을 품고 기도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푸시형 기도’가 사라졌다. 교회의 ‘새벽기도’도, 기도원 ‘산기도’도 예전의 열기가 없어졌다. 기도꾼이 사라졌다. 이제는 절박성이 없어진 것이다.

‘풀형 기도’는 비전에 이끌려 기도하는 것이다.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터치에 의해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시키시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풀형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녹아있는 미래를 향한 비전이 나의 영혼을 깨우는 것이다. 기도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을 향한 태도이자 목숨을 건 인생관이다. 땅의 것이 아닌 위에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를 조용히 이끄실 뿐 아니라 기도로 내몰고 계신다. 지금은 환경적 압박도 만만치 않다. 그만큼 절박해졌다. 기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도록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내몰고 계신다.

우리는 품격 있는 나라에 살기를 원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낙태법은’ 대한민국의 가정윤리와 생명윤리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기도로 키워낸 이 나라가 망하는 길이다. 이제 모두 절박성을 가지고 가난한 심령,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한다. 모든 성도가 하나 된 ‘합심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여야 한다. 코로나를 대처하는 방역정책이 기독교를 박해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성경은 통치에 있어서 공평과 정의를 강조한다. 하나님도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신다. 법의 적용은 공평해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가 제기하는 공정성 문제는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교회에 대한 예배 제한 조치는 다른 조치에 비해 매우 불공정하게 보인다. 이는 국가 통치의 철칙인 공정성의 상실이다. 기독교를 다루는 언론도 편파적으로 보인다. 1000만 기독교인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우리는 특별대우를 바라지 않고 존중되기를 바란다. 기독교는 모임이 생명이다. 대예배든 소그룹 예배든 모임을 통해 인격적 만남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배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예배 제한은 철폐돼야 한다. 더 이상의 논란도 토론도 이제는 무의미하다. 하늘 보좌를 흔드는 기도에 집중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 왔다.

그러나 우리에겐 더 중요한 기도제목이 있다. 어둠의 영이 이 나라를 뒤덮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무디어진 영적 감각과 시대적 통찰력을 회복하자. 들려오는 소식은 온통 정치적 분열과 사회적 아픔, 도덕적 타락, 경제적 소외이다.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가 모두 신음하고 있다. 북한 동포들과 지하교회 성도들의 신음이 들리는가. 잃어버린 영혼과 버려진 심령들의 통곡 소리가 들리는가. 상하고 깨어진 심령을 치유하는 길, 이 땅을 고치고 모든 영역을 회복시키는 길은 기도밖에 없다. 이는 영적인 문제이다. 기도와 금식 외에는 해결의 방도가 없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다.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악의 영들에 대한 영적 싸움이다.

황성주 박사
황성주 박사

조국 대한민국을 축복하라. 하나님이 부어주신 모든 축복을 전 세계로 흘려보내는 사명을 회복하라. 모든 성도가 땅끝까지 증인 되어 모든 민족을 제자화하는 지상명령의 비전을 회복하라. 교회의 본질인 신약교회의 영성과 사도행전적 교회의 야성과 선교적 열정을 회복하라. 남북이 하나 되어 세계 복음화를 앞당기도록 선포하라.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된다. 오직 성령 하나님이 임해야 한다. 바람처럼 불처럼 폭풍처럼 임해야 한다. 생수의 강이 터지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오직 한 길, 기도밖에 없다.

열린 하늘 문을 향해 보좌를 움직일 영적 용사들이 일어나야 한다.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면 나라가 바뀐다. 용사들이여, 일어나라! 성령 하나님, 임하소서! 이 땅을 회복시키소서! 성령 하나님! 조국 대한민국을 덮으소서! 만왕의 왕! 주 예수여! 부활의 권능으로 임하소서!

 

황성주 박사 (사랑의병원 병원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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