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호목사 칼럼] ‘심고거두는 법칙’의 인생교훈 ... "인사성과 존중성, 진실성"
[나관호목사 칼럼] ‘심고거두는 법칙’의 인생교훈 ... "인사성과 존중성, 진실성"
  • 나관호
  • 승인 2021.03.2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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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목사의 행복발전소 145]

인사성과 존중성 행동수준 보면 가치 알아/
가정의 수준, 아이들의 인사성을 보면 안다/
교회의 수준, 전도사 등 부교역자 보면 안다/

【뉴스제이】 머리카락이 적은 나에게 이발이나 미장원에서의 미용 머리손질은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더 소중합니다. 

수년전부터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받는데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는 원장님의 미용이발 솜씨에서 큰 감동을 받곤했습니다. 헤어디자이너로 상을 받고 인정받는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머리숱이 적은 내 머리 손질을 하는데 가위가 가는 머리카락 마다 정성을 다하고, 조심스럽게 머리손질을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낌으로, 감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 나에게 ‘괜찮냐’고 몇 번이고 물어보며, “한번 보세요”라며 천천히 존중하며 조심스럽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우리집 파주 운정에서 서울 외국어대 앞 휘경동까지 긴 시간을 걸려 찾아갑니다. 그 헤어디자이너 때문에. 이발 비용보다 차 기름값이 더 많이 듭니다. 그러나 그곳으로 갑니다. 

과거 어떤 미용사는 3분이면 내 머리소질을 끝내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그냥 쓱싹쓱싹 처리해버린 것이지요. 너무 바짝 잘라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옆머리는 균형이 맞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발하는 동안 헤어디자이너를 믿고 눈을 감고 있는 스타일입니다. 온 정성을 다하고 존중하는 헤어디자이너를 통해 인생과 인격 그리고 삶의 가치와 아름다운 마음에 대해 감동받으며 ‘심고 거두는 성경법칙’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존중받고 상 받은 전문적인 프로 헤어디자이너와 작은 동네 거의 무자격(?)자 같은 아마추어 미용사가 왜 다른지 알게 됩니다. 작은 일에 충성된 것이 하나님의 축복 길인 것처럼, 훌륭한 미용사는 머리숱이 적은 사람의 미용에 더 신경 쓰는 사람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와 장로, 권사, 전도사, 신학생 등 교회 관련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가정의 수준을 알려면 신발장도 보고, 아이들의 인사성을 보면 됩니다. 그 부모의 수준과 아이들의 행동은 비례합니다. 어느 기업의 수준은 안내데스크의 친절성과 직원들의 인사성을 보면 됩니다. 교회는 자식에 비유되는 전도사나 부목사의 인사성과 존중성의 행동 수준을 보면, 교회의 수준 정도를 금방 알게 됩니다. 

가치 수준의 체크리스크 공통점은 존중성과 인사성, 거짓말을 하느냐 안하느냐 그리고 말과 행동의 진실성입니다. 존중성과 인사성 그리고 진실성은 성령을 위해 심는 것이고, 불친절과 예의 없는 행동 그리고 거짓말과 이간질 같이 사람 죽이는 길에 서는 것은 육체를 위해 심는 것이 됩니다. 언젠가는 인생의 어느 자리에서 분명히 심은 데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나는 여러 신학교에서 1999년부터 지금까지 강의했고,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의 미래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태도와 인간성 그리고 친절함과 인사성을 보면 금방압니다.

나관호목사 저 '성경묵상이 만든 사람' 표지
나관호목사 저 '성경묵상이 만든 사람' 표지

20여년 넘게 강의한 결과 복된 학생들의 현재 모습을 보니, 학생시절의 친절성과 좋은 인간성 그리고 인사성과 진실함과 비례한다는 것을 신기할 정도로 보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인 학생들, 억지로(?) 어쩌다(?) 사역자가 된 학생들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성경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9)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위해 심는 것은 또한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심지 않고 거두고자 하는 것과 적게 심고 많이 거두기를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나는 『성경묵상이 만든사람』 이라는 제목의 조지뮬러 목사님에 대한 책을 썼습니다. 자칭, 내 별칭이 ‘나지뮬러’입니다. 조지뮬러영성연구소를 운영하며 조지뮬러 목사님의 신앙사상을 나누고,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은 조지뮬러 목사님은 "한 시간 기도한 후에 네 시간 일하는 것이, 기도 없이 다섯 시간을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5만번 기도응답은 많은 시간의 ‘기도심기‘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공짜로,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들이 직접 참여한 매우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그룹의 학생들은 돈을 받는 노동을 하고, 다른 그룹의 학생들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봉사활동을 한 후, 양 그룹 학생의 체내 면역기능의 변화를 조사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대가 없이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에게서 병균을 물리치는 항체가 나타났고, 면역기능이 크게 증가돼 있었습니다. 이처럼 선한 일을 보거나 생각하거나 실천할 때 사람이 선해지고, 체내에서 생명력이 강해지는 현상을 ‘테레사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나눌 때 행복해지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신비로운 채우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윤리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고등학생 44%는 ‘10억 원이 생긴다면 1년간 감옥행도 무릅쓰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한국사람 10명 중 8명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돈’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인은 정직하고 성실하다. 그 때문에 한국인은 믿을 수 있다.’고 평하고 있지만, 내면의 우리 사회는 '황금만능주의', 돈이 제일인 사회 속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여 인간관계를 깨뜨립니다. 신앙인과 교회 공동체에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대인의 경쟁력은 대가족제도에서 나오는 ‘존중과 사랑’의 "가정교육"에서 비롯됩니다. 유대인은 조부모,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손자, 손녀 3대가 함께 살아갑니다. 4천년 넘게 3대가 한 지붕에 머무는 대가족 제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 이 모든 것은 교육에서 오는 것입니다. 교육도 그냥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교육이 아닌, "성경"을 기초로 한 부모에 대한 효, 부모에 대한 순종, 인간됨을 배웠기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종교적 절기가 많아, 유대인의 달력을 보면 1주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안식일을 비롯해 유월절에는 8일, 초막절에는 7일, 신년에는 10일씩 쉽니다. 각 절기마다 대부분 '토라'(모세오경)를 암송하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며 신나게 먹는 잔칫날들입니다.

정통 유대인의 가정에는 TV가 거의 없습니다. 대신 도서관을 꾸며, 이방인이 TV 보는 시간에 온 가족이 끊임없이 공부를 합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단 1분도 허비하면 안 된다는 철저한 시간 관리 방법을 준수합니다. '시간은 금보다 더 귀하다'라고 가르칩니다. 누군가 평일에 업무상 유대인과 전화를 하면, 용건만 간단히 말하고 즉시 끊어야 합니다. 유대인은 공부할 때는 무섭게 하고, 일할 때도 무섭게 일하고, 놀 때는 신나게 놀 줄 아는 민족입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경 말씀을 배우고, 부모에 대한 효와 순종을 배우므로, 건강한 가정공동체를 이루었고 이것이 우수한 인재를 만들어 내고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민족이 된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라디아서6:7),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밭이요, 하나님의 말씀은 씨앗입니다. 이 밭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을 수도 있고, 사탄의 유혹에 따라 썩어질 것을 심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심는 것에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 마음 밭에 말씀을 심으려 하지만, 사탄마귀도 우리 마음에 악한 말을 심어서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합니다. 

지금 우리 현실의 하나 하나는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중시하고 무엇을 위하여 노력해 왔는가에 대한 결실입니다.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서, 팥이 나게 되어 있으며,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게 되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자와 그렇지 못할 자를 금방 알수 있습니다, 심는 것을 보면 되니까요. 인생은 심은데로 거둡니다. 그래서 심을 기회에 성령을 위해 ‘선한 일’을 심어야하는 것입니다.

친절과 성실, 진실과 존중을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짓된 마음과 이간하는 입술, 무례한 태도를 심으면, 분명 육체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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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대중문화 및 교회사 연구교수 / 치매가족 멘토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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