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식 박사,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취임
주삼식 박사,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취임
  • 배성하
  • 승인 2021.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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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식 박사, 전 성결대 총장 행정학 박사/ 
이영훈 목사, ‘하나님의 사람’ 제목으로 설교/
주삼식 제12대 대표회장.<br>
주삼식 제12대 대표회장.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주삼식 박사(전 성결대 총장)가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제12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주 대표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열린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 “영국의 복음주의운동 창시자인 존 웨슬리(1703~1791)의 사상과 신앙을 이어받아 침체한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박사는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하락, 저출산으로 인한 교인 감소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짧은 시간에 극복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그러나 웨슬리 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사마리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결대 신학전문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신학석사(ThM) 과정을 마친 뒤 서울신학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은 주 대표회장은 한국행정학회 운영이사, 성결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행정학 박사이기도한 행정전문가다. 

취임식에 앞선 예배에서 제11대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신앙의 핵심은 말씀이다. 그러나 말씀만 가지고는 온전치 않은 신앙생활을 웨슬리가 보완했는데 그것이 성령운동이다“며, “웨슬리가 없었다면 오늘처럼 전 세계적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수요일, 밤 8시 45분. 올더스게이트에서 모라비안 교도들과 함께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읽다가 성령 체험을 한 후, 삶이 변했다. 웨슬리는 구원받은 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쎄컨드 블레싱’(second blessing) 즉, 두 번째 축복인 성령체험이 필요하고 했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 앞선 예배에서 제11대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좌)에게 감사패 전달하는 주삼식 박사(우)      ⓒ국민일보
이영훈 목사(좌)에게 감사패 전달하는 주삼식 박사(우)
목사(좌)에게 감사패 전달하며 미소짓는 주삼식 박사(우)         ⓒ뉴스제이

이 목사는 “성령운동의 첫 번째 핵심은 말씀운동인데 한국교회가 체험만 강조하다보니 말씀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성령운동은 첫째도 성경. 둘째도 성경, 마지막도 성경이어야 한다”과 성경의 절대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말씀운동과 더불어 ‘기도운동’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시들어진 ‘기도의 영성’이 다시 살아나야한다. 금식기도, 산기도하며 나라를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던 때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 목사는 “성령운동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세 번째로 사회구원을 위한 ‘사랑실천운동’이 필요하다. 그런데 NCC가 사회구원을 위해 가졌던 혁명적도입이 아니라, 사회 속으로 들어가 사랑을 실천함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생태계 구원에 까지 이르러야 한다. 우주만물의 회복도 사회구원이다”라고 선포했다. 

이어 “주님이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때에 말씀운동과 기도운동 그리고 사랑실천운동”으로 우리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키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협의회 지도자들은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선언문’ 발표 후, 기념촬영과 함께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뉴스제이
협의회 지도자들은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선언문’ 발표 후, 기념촬영과 함께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뉴스제이

협의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구세군 한국군국 등 웨슬리의 신학에 뿌리를 둔 6개 교단이 연합과 교류를 위해 2006년 설립했다.

이날 기성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오엠에스코리아 이사장), 이정익 총장(실천신학대학원대) 이후정 박사(감리교신학대 총장) 황덕형 박사(서울신대 총장), 나세웅 목사(예성 전 총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협의회 지도자들은 웨슬리 정신으로 예배·선교·교육하고 세계 선교와 일류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웨슬리언 교회지도자 선언문’ 발표 후, 기념촬영과 함께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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