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 우리들교회 전도사 임명돼 ... “교도소에서 찬송 소리 듣고 예배드림과 신학공부 결단”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 우리들교회 전도사 임명돼 ... “교도소에서 찬송 소리 듣고 예배드림과 신학공부 결단”
  • 배성하
  • 승인 2021.03.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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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내 예배 섬김이 봉사 해/ 
성경과 기독서적 읽으며 어려움 견뎌/
2021년학기 백석대 신학대학원 입학/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인 전재용(57) 씨가 백석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 중이라는 사실이 먼저 밝혀진 가운데 '뉴스제이'도 발 빠르게 보도했다. (참고기사'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 신학공부 중 ... "아버지가 ‘네가 목사가 돼 섬기는 교회에 출석하겠다'고 약속" )

그런데 새롭게 최근 판교 우리들교회(담임 김양재 목사)에서 전도사로 임명된 사실이 공개됐다. 우리들교회는 주일인 지난 7일 ‘교회소식’란을 통해 전재용 씨가 전도사로 임명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전재용 전도사는 지난해 2월 아내 박상아 씨와 함께 우리들교회 성도로 등록해 서울 강남구 휘문채플에 출석했다. 그리고 아내 박상아 씨와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사진: 방송 캡처)
전재용 전도사는 지난해 2월 아내 박상아 씨와 함께 우리들교회 성도로 등록해 서울 강남구 휘문채플에 출석했다. 그리고 아내 박상아 씨와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사진: 방송 캡처)

전재용 전도사는 2021학년도 백석대 신학대학원 일반전형 목회학석사 과정에 합격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출소 후 아내와 우리들교회 성도로 등록해 서울 강남구 휘문채플에 출석했다. 아내 박상아 씨와 지난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전재용 전도사는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말씀을 들음으로써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교도소에 있는 동안 교도소 내 예배를 도왔습니다. 아내가 보내준 성경과 김양재 목사님의 저서를 읽으며 신앙을 키워왔습니다.”

박상아 씨는 “저는 사실 밥·빨래·청소를 제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고, 잠깐 하다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교회 목장에서 말씀으로 풀다 보니, 제가 밥·빨래·청소를 할 사람이라는 주제를 알게 됐고,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신학공부와 전도사 임명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 집에 구원의 기쁜 소식이 있었다”, “인간은 다 죄 투성이니 좋은 목회자가 되어 많은 영혼들을 살려달라”는 긍정적인 댓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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