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하나됨의 영성’ ...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영성칼럼] ‘하나됨의 영성’ ...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 윤사무엘
  • 승인 2021.02.17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적성장의 이치 사람의 몸에 비유/
교회의 일체성 힘써 지켜야 한다/
죄 씻음, 예수 그리스도 피로만 가능/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교회는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합니다. 성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입니다. ‘그분은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고 말한 것은, 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성장의 이치를 사람의 머리와 몸에 비유한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두뇌]는 몸을 자라게 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머리가 상하면 몸이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전한 머리는 몸을 성장케 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이상적 머리이십니다. 16절.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서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활동하여 자라며 사랑 안에서 건립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한 완전한 사람’으로 세우는 힘의 근원이 되십니다. 개인이나 교회의 영적 성장과 온전함은 사람의 인위적 행위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 곧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분열하기 쉽고 성도들이 교만과 욕심과 미움에 빠지기 쉽기에 우리는 믿음과 진리와 의안에서 성령님의 하나 되게 하신 것, 곧 교회의 일체성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교회의 일체성을 일곱 가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① 몸이 하나입니다. ‘몸’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말합니다. 세상에 교회들이 많고 교파들이 많아도 또 우리가 속한 지교회는 달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이며 모든 성도는 그 한 교회의 교인입니다. 택함 받은 성도들은 중생과 회개와 믿음으로 이 한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② 성령님은 한분이십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이시며 인격적 영이십니다. 인간의 구원을 실제적으로 이루시며 죄인들을 중생시키시고 믿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모든 성도에게 보혜사 곧 위로자, 격려자, 권면자이시며 교회를 인도하시며 책망하시고 부흥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진리의 영이시므로(요 14:17) 모든 일을 성경 교훈대로 행하십니다. 참된 성령 운동은 에스라 때의 말씀사경회처럼 성경의 성실한 연구와 강해와 순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③ 우리의 부르심의 소망도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래의 소망으로 부르십니다.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의인들의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에서의 영생입니다. 모든 성도는 다 이 동일한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5절. ④ 주님도 하나이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에 증거되신 대로 말씀이 육신이 되셨고 처녀 마리아에게서 나셨고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고 십자가에 죽으셨고 죽으신 지 3일 만에 부활하셨고 40일 후에 승천하셨고 장차 하늘로부터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성경에 증거된 이 예수님 외에 다른 주님이 없습니다.

⑤ 믿음도 하나입니다. 역사적 정통교회들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일치하는 믿음의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처녀 탄생, 그의 대속, 부활, 재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근거한 죄인들의 중생(重生)과 칭의(稱義), 성화, 영화, 마지막 심판, 몸의 부활, 영생, 지옥과 천국 등을 믿습니다.

⑥ 세례[침례]도 하나입니다. 세례는 죄씻음을 상징합니다. 죄 씻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만 가능합니다(요일 1:7). 그러므로 세례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이름으로(마 28:19, 행 2:38) 베풀어집니다. 우리의 죄를 씻는 길은 예수님의 피밖에 없습니다.

⑦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도 하나이십니다. 영원무궁 자존하신 참 하나님은 한 분뿐이십니다. 이방 나라의 모든 신들은 다 거짓이다. 이 세상에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 계십니다. 십계명에서 밝히듯이 창조주, 구속주, 섭리주이신 하나님 이외는 신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1-3계명).

교회의 하나 됨에 대한 일곱 가지의 근거를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한 하나님, 한 주님, 한 성령님을 믿고 섬기기 때문에, 또 한 소망, 한 믿음, 한 세례[침례]를 받았기 때문에,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참된 교회들은 이런 일곱 가지 교리적 주제들의 일치에 근거해서 온전한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윤사무엘 목사(겟세마네장로교회 담임 / 겟세마네신학교 학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