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 총장이 걸어온 길] 조용기 목사와 함께 천막교회서 세계 최대 교회 일궈
[김성혜 총장이 걸어온 길] 조용기 목사와 함께 천막교회서 세계 최대 교회 일궈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1.02.17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세 때 성령세례를 받고 은혜 체험/
대조동 천막교회 최초의 교인/
1965년 3월 조용기 목사와 결혼/
사재 30억 드려 '성혜장학회' 설립/
신혼여행 사진

【뉴스제이】 천국에 입성한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교육자이자 음악가, 피아니스트 목회자로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내조하며 왕성한 복음전파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고아원과 양로원 그리고 사재 30억을 드려 '성혜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이웃을 도운 사회사업가이기도 했다. 

194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김 총장은 14세 때 성령세례를 받고 은혜를 체험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 최자실 목사가 다니던 대조동 순복음신학교에 들렀다가 여섯 살 연상인 조 목사를 처음 만났다.

'할렐루야 아줌마'로 불린 최자실 목사는 같은 학년 신학생으로 폐결핵에 걸렸던 조용기 목사를 영적 육적으로 힘을 다해 적극적으로 돌봤고, 조 목사는 최 목사에게 ‘믿음의 어머니’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고, 최 목사는 기도의 어머니로 조 목사를 위해 평생 기도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조용기 목사는 서울 이화여중 피아노 특기생이었던 김 총장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며 가깝게 지냈다.

조 목사와 최 목사는 58년 대조동 공동묘지 근처에 미군 텐트로 만들어진 천막교회를 지어 개척하면서 공동 목회가 시작됐다. 김 총장은 천막교회 최초의 교인이 되었고 이화여대 음대 피아노과에 진학한 김 총장은 피아노 개인 지도를 하면서 교회와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김 총장은 1965년 3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인 서대문 로터리에 새로 이전한 순복음중앙교회에서 조 목사와 결혼했다. 김 총장은 목회일정과 부흥사로 전국을 다니며 바쁜 조 목사를 대신해 집안의 대소사를 챙겼다. 그리고 김 총장은 목회 비서이자 설교를 냉철하게 분석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했다. 조 목사는 설교문이 완성되면 김 총장에게 평가해 달라고 늘 부탁했고, 김 총장은 조 목사의 설교를 듣고 좋았던 점과 개선할 점, 경상도 발음 등을 교정해줬다.

 ‘내 평생 살아온 길’(308장), ‘얼마나 아프셨나’(614장)는 한국찬송가공회가 펴낸 ‘21세기 찬송가’에 수록됐다.
김 총장은 30곡 이상의 성가도 직접 작곡했다. 그중 ‘내 평생 살아온 길’(308장), ‘얼마나 아프셨나’(614장)는 한국찬송가공회가 펴낸 ‘21세기 찬송가’에 수록됐다.       Ⓒ뉴스제이

김 총장은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음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남편 조 목사의 권유로 미국 베데스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오럴로버츠대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고 2002년 목사안수 후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김 총장은 30곡 이상의 성가도 직접 작곡했다. 조 목사가 작사한 글로 ‘얼마나 아프셨나’(1981년) ‘주의 십자가의 깃발’(1995년) ‘예수님의 크신 은혜’(2001년) ‘찬양해 주님께 내 맘 다하여’(2004년) ‘네 입을 넓게 열라’(2004년) ‘이리로 오세요’(2004년) ‘큰 바다 파도가 치고’(2005년) ‘야훼는 나의 목자’(2005년) ‘내 인생 내 맘대로’(2005년) 등 다수의 복음성가를 발표했다. 이 중 ‘내 평생 살아온 길’(308장), ‘얼마나 아프셨나’(614장)는 한국찬송가공회가 펴낸 ‘21세기 찬송가’에 수록됐다.

평생 '성령충만 절대긍정'의 순복음 신앙으로 좋으신 하나님과 함께했던 그의 삶은 ‘네 입을 넓게 열라’ ‘파도 위에 계신 주’ ‘행복의 배달부’ ‘나는 네 편이다’ 등의 책에 소개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