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애도하며] “선교사들 격려하시고 따뜻한 섬김 보여 주셨던 분"
[일본에서 애도하며] “선교사들 격려하시고 따뜻한 섬김 보여 주셨던 분"
  • 이선미 선교사
  • 승인 2021.02.13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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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 왔는데 믿어지지 않는 소식/
코로나로 찾아 갈 수도 없음이 아쉬워/
많은 복음성가 작곡하여 보급하신 분/
이선미 목사

【뉴스제이】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님의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2월 11일 15시 12분 향년 78세에 지병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는 카톡이었습니다.

그동안 조용기 목사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해 왔는데, 사모님의 별세는 선교사 모두에게 믿어지지 않는 소식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의 큰 발자취를 이룬 최자실 목사님과 조용기 목사님과 함께 하신 귀한 분이십니다.

한 사람의 딸, 부인, 어머니, 교수 그리고 주님의 사역자로 많은 어려움과 힘듬을 믿음으로 이기시고 견뎌낸 하나님의 사람이 주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지금 그 분을 아시는 전 세계의 많은 분들은 슬픔에 빠져 그 분을 애도하고 있을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이 코로나로 찾아 올 수도 없음이 더 그렇습니다.

집에 피아노도 없이 피아노를 전공하고, 졸업 후 공부하시며 교수로 끝까지 제자를 키워왔던 분이었습니다. ‘얼마나 아프셨나’, ‘네 입을 넓게 열라’, ‘골고다 언덕 위에’, ‘내 평생 살아온 길’, ‘주를 아는가’, ‘내 인생 내 맘대로’, ‘야훼는 너를 지켜’, ‘어둠이 세상을 덮고 있을 때’, ‘예수 다시 사셨다’ 등 많은 복음성가 작곡하여 보급하였습니다.

한차례 수술 후, 일본 동경성회에서 설교하는 김성혜 총장        Ⓒ이선미 선교사
한차례 수술 후, 일본 동경성회에서 설교하는 김성혜 총장     Ⓒ이선미 선교사
2018년, 오사카순복음교회 30주년 성회 강사로 오신 김성혜 총장님
2018년, 오사카순복음교회 30주년기념 성회 강사로 오신 김성혜 총장님과 기념사진        Ⓒ이선미 선교사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셨고, 치유 사역과 복음사역에 쓰임을 받았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미국 오럴 로버츠대학에서 함께 공부하고 보냈던 시간들이 기억나며, 그때에 밝게 웃으시고 학생들을 섬기시고 위로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선교대회 때에도 선교사를 격려하시고 따뜻한 섬김을 보여 주셨던 그 분은 이제 한국에 가도 안 계십니다. 혼자서 암과 싸우시던 시간들이 너무 야속합니다. "남은 여생 어머니 최자실 목사님처럼 쓰임 받으셔야 하는데"라며 기도했었는데 말입니다.

오사카순복음교회 30주년 기념성회 전날 만찬 자리에서 하트 날리는 총장님     Ⓒ이선미 선교사

조용기 원로 목사님과 자녀들이 주님께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시고, 많은 열매와 축복하심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루속히 조용기 원로 목사님의 회복을 치료의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가복음 10: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 19:26)

“With man this is impossible, but with God all things are possible.”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이선미 선교사 (일본 사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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