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구원은 ‘하나님의 복과 능력 그리고 택함’ ... 양자(養子)로서 자녀의 특권을 얻다
[영성칼럼] 구원은 ‘하나님의 복과 능력 그리고 택함’ ... 양자(養子)로서 자녀의 특권을 얻다
  • 윤사무엘
  • 승인 2021.01.2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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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세 단계,
첫째는 하나님 아버지의 선택(예정)/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救贖)/
셋째는 성령의 인치심
윤사무엘 박사

【뉴스제이】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을 인해 그분을 찬송하면서 그분의 구원을 세 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 아버지의 선택(예정)과,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救贖)과, 셋째는 성령의 인치심입니다. 오늘 우리도 성삼위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찬송해야 합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분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에소서 1:3-6)

에베소서 1장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복입니다. 그것은 땅에 속한 것 곧 현세적, 육신적, 물질적 복이 아니고 하늘에 속한 것, 즉 내세적, 영적인 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것은 죽어도 장차 부활하고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는 것을 포함합니다. 건강, 진학, 취직, 결혼, 출산, 재산 등도 복이지만, 이런 것은 우리가 죽으면 다 끝나는 현세적인 복입니다. 그러나 구원은 영생과 영원한 천국의 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심은 구원하실 자들을 창세전에 선택하시는 계획에서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선택은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sovereign will)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며 온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인류 중에 어떤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사랑하셨고 택하셨고 구원과 영생으로 예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태초부터 계신’ 자이시며(요 1:1), 그분의 근원이 ‘영원무궁 전부터’이심(미 5:2)을 증거합니다(요 8:58, 17:5).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무리의 죄인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의 죄책을 그분에게 전가(轉嫁)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속량하실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긍휼과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의 일차적 목적은 택자들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함을 보입니다. 죄는 사람 앞에서는 때때로 감출 수 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혜롭고 거룩하고 의롭게 지음을 받았으나(전 7:29; 골 3:10; 엡 4:24) 범죄함으로 더러워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택자들을 구원하셔서 다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를 계획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택자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지만, 양자(養子)로서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을 얻었습니다(요 1:12).

하나님의 선택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선택은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과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할 것밖에 없습니다. 지옥 갈 자들을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은혜로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장 7절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택하신 자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救贖)하셨습니다. 그들의 모든 죄를 사해주신 것입니다.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피가 죄를 속함을 증거 합니다. 레위기 17:11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贖)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고 합니다. 사도 베드로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救贖)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the precious blood로 한 것이니라,”고 말했습니다(벧전 1:18-19).

죄로 인하여 어두워졌고 심히 무감각해졌던 우리를 깨우쳐 회개하고 예수님 믿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役事)는 그분의 능력입니다. 그분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죄로 죽었던 나의 영혼이 다시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는 자를 은혜로 역사하셔서 자발적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하십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능력의 일이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을 알아야 합니다.

 

윤사무엘 박사 (겟세마네장로교회 담임 / 겟세마네신학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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