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기도 시점... CCTV 안면인식 감시국 중국과 박해지수 1위 북한 위해
한국교회 기도 시점... CCTV 안면인식 감시국 중국과 박해지수 1위 북한 위해
  • 발행인 나관호
  • 승인 2021.01.1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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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수용소 기독교인, 5만-8만 명 추정/
북한, 해마다 폭력지수 상승 주목해야/
중국. 약 5억 7천만 대의 CCTV 작동 중/
수백만 대, 경찰서와 연결된 안면인식 시스템/

【뉴스제이】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오픈 도어즈’(Open Doors)는 “2020년 코로나 사태는 기독교 박해의 촉매제로 작용하여 기존의 억압을 더욱 강화시켰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여파로 전 세계에서 최고 3억 4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픈 도어즈’(Open Doors)가 ‘기독교 박해국가 순위’를 알리는 ‘월드 와치 리스트 2021’(World Watch List 2021)을 발표했는데 눈에 띄는 것은 북한과 중국에 관한 수치다. 

북한은 2002년 이후, 20년 연속 박해지수 1위에 올라가 있다. 삶의 5가지 영역인 개인생활, 가정생활, 지역생활, 국가생활, 교회생활 각각의 박해지수와 폭력지수를 합한 수치가 ‘토탈 박해지수’다. 2020년, 북한은 94점으로 기독교 박해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옛날 성경책     Ⓒ한국오픈도어선교회
북한의 옛날 성경책      Ⓒ한국오픈도어선교회

북한은 5가지 영역의 박해지수가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마다 '폭력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2018년 폭력지수 10.4에서 2019년 10.8로 상승했고, 2020년에는 11.1로 계속 상승 중으로 나타나, 기독교인 박해가 점점 폭력화 되고 있음을 잠작하게 한다. 남한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 시점이다.  

박해지수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북한에는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이후 남아 있던 기독교인들은 약 15만 명이며, 현재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30만 명 그리고 현재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5만-8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이들은 믿음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도 많은 희생과 대가를 지불하며 하나님 섬기기를 그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독교 박해 국가 상위 20위에 오른 중국을 살펴봐야 한다. 여러 나라의 다른 억압적 정권이 종종 중국의 감시적 체제와 문화를 채택해 기독교를 박해했다.

중국 공산당이 2020년 모든 종교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면서, 정부가 승인한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점점 더욱 많은 감시를 받고 있다. 2018년부터 18세 미만은 공식적으로 모든 종교 활동을 금지시켰다. 

지붕이 헐린 교회와 무너진 교회 위에서 예배하는 성도들       Ⓒ유튜브 캡처

중국 공산당은 기독교를 자체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화’(sinicization)된 ‘중국적 기독교’로의 전환을 시도했는데, 여기에는 ‘성경의 파괴적 수정’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를 봉쇄하기 위해 감시 체계를 격상하면서 9천 7백만 기독교인에게는 더 엄격한 제한과 통제를 적용했다. 중국의 약 5억 7천만 대의 CCTV 카메라 중 수백만 대가 경찰서 및 지방 당국과 연결된 '고급 안면인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사회 신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 결국 반정부 활동과 공산주의 신조에 대한 모든 불일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같은 CCTV 카메라는 현재 국가에서 승인한 모든 종교 장소에 설치돼 있으며, 상당수는 표준 정부 데이터베이스와 즉시 연결할 수 있다. 이또한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 시점이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 문화평론가 / 칼럼니스트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치매가족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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