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영 詩] 동백2 ..."얼어죽어도 좋으니 너만 있으면 돼" 
[연세영 詩] 동백2 ..."얼어죽어도 좋으니 너만 있으면 돼" 
  • 감성시인 연세영
  • 승인 2021.01.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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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감성시인 작가 연세영은 피아니스트 '데이드림'이다. ‘겨울연가’ OST 중 6곡을 연세영이 작곡했고, ‘파리의 연인’, ‘여우야 뭐하니’,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다양한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정규앨범만 11장, 편집 앨범은 25장을 출반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다.

동백2

꽃이 아니야
기와집 앞마당
내어뿜던 향기가 아니야 
얼어죽어도 좋으니
너만 있으면 돼 
피를 토하던 
고백어린 입술이야

동백 - 연세영 作     Ⓒ연세영

[한줄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로마서 1:1-2)

[편집자평] 중견 화가 연세영에게 동백은 사랑이요, 향기이며 님입니다. 작가의 붓과 물감이 노래하며 춤추며 사랑을 고백합니다.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절실히, 진실하게..... 그의 님은 "Jesus Christ"라 생각됩니다. 동백의 빨간 옷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연상하게 합니다. 작가의 님을 향한 관계는 빨간색, 보혈, 피 그리고 동백향기로 비유된 예수사랑향기 아닐까요? 

 

◈연세영 작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전 경향신문 기자
1989년 첫시집 출간
1995년 <시와사회>문단 데뷔
2006년 제5회 랭보문학상
2008년 <문예지평>시 부문 당선 
2016년 <계간문예>소설 부문 신인상
가요현대사 1권, 장편소설 2권, 시집 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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