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 詩]  집 콕  풍경 ... "방에서 햇빛나는 쪽으로 향해 혼자 꿈을 말하리"
[박재천 詩]  집 콕  풍경 ... "방에서 햇빛나는 쪽으로 향해 혼자 꿈을 말하리"
  • 감동시인 박재천
  • 승인 2021.01.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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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시인 '산샘' [박재천 목사]

【뉴스제이】 '국제 펜' 한국자문위원이며 '감동시인'으로 한국문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산샘 박재천 목사는 60-80년대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주역이 었던 부친 '영파 박용묵 목사님'의 선교사역과 목회 비전을 이어가기 위해 7남매가 세운 '영파선교회' 회장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뉴스제이' 편집위원으로 기도와 달란트로 독자들을 섬기고 있다. [편집자 駐]
산샘 박재천 목사

집 콕  풍경

                   산샘  박 재 천


집 나가서 집 생각 코로나 탓인가

집나가면 자유라고 시방도 주장하는가

집에 있음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코로 나는 숨 세다보면 그야말로 수도생이 되느니

깊이 숨 마시고 잠시 머물다 내쉬는 사이에도 본시 영감이 미소 지으리

방에서 햇빛나는 쪽으로 향해 혼자 꿈을 말하리 

나의 집콕 풍경 ⓒ박재천

꿈속 아득히 천사의 합창 들리고 하늘 선배 얼굴 만나리

집에서 부르는 노래는 명곡으로 저 하늘로 새들처럼 날아오르리

도서관에 보내려던 책들도 새얼굴로 말 걸어오니 할 말 없으리

저기 아프지마 아프리카 사진전의 빅토리아 폭포 그 무지개 혼 깨우네

슈바이처 닮은 아우 선교소식 그리운 이유 아프니까 아프리카

집콕으로 참 자유로운 영혼은 작은 지구별을 새처럼 나르리

집은 넓고 세상은 좁게 보이기까지 수도의 향기로운 길 걸으리 

 

박재천 목사 (한국문인교회 / '국제 펜' 한국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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