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칼럼]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십니다 ... "복음의 생활화 속에서 열리는 열매만이 칭찬받는다"
[영성칼럼]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십니다 ... "복음의 생활화 속에서 열리는 열매만이 칭찬받는다"
  • 윤사무엘
  • 승인 2020.12.25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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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생활화’ 속 열매만이 칭찬/
회개기도를 많이 하며 감사 넘쳐나야/
말에 온전한 자가 온전한 자입니다/
윤가무일 박사

【뉴스제이】 우리는 주님 앞에 언젠가는 결산을 하게 됩니다. 주님으로부터 칭찬 혹은 책망(야단)을 받게 됩니다. 달란트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있나요? 예배는 얼마나 착실하게 드렸나요? 영과 진리 안에서 믿음으로 매주일 예배드렸나요? 형식적으로 드렸나요? 

전도의 열매는 어떻습니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았나요?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살았나요? 회개는 얼마나 했나요? 성경말씀을 얼마나 읽었나요? 그리고 얼마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았나요?  기도는 얼마나 했나요? 기도가 생활화 되고, 선한 말로 이웃을 섬겼나요? 감사는요?

누가복음 13장에서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었는데 열매를 얻지 못했습니다.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님,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제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Lord, let it alone this year also, till I shall dig about it, and dung it: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나님의 결산은 ‘복음의 생활화’라는 저울에 달아 보십니다. ‘복음의 생활화’ 속에서 열리는 열매만이 칭찬받게 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골 4:1)

상전들(Masters)은 오늘날로 말하면 사업체의 고용주들과 직장에서 윗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혹은 노예를 지배하는 주인들인데 이들은 아랫사람들에게 ‘의와 공평 just and equal’으로 행해야 합니다. 

고용주들은 피고용인들을 대할 때 불공평하고 편파적인 마음을 버리고, 바르고 공정하게 대해야 합니다. 윗사람들은 아랫사람들을 평가할 때, 고향이나 학교 등 자신과의 친분관계를 고려하지 말고 오직 그들의 인품과 실력과 성실성을 따라 평가해야 하고, 또 그들의 일한 대가를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하늘에 계신 참 주인께서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고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선한 자와 악한 자를 공의로 보응하십니다. 

피고용인들과 직장의 아랫사람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고용인들과 직장의 윗사람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듯 눈가림만 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하듯 하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차 천국에서 주님께 상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모범적인 상사 혹 고용주가 되어야 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고용인 혹 직원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a Master in heaven.)께서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의 열매를 결산하십니다. 기도가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Continue in prayer, and watch in the same with thanksgiving.”고 교훈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며, 주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도에는 영어로 “ACTS” 즉 A=하나님께 영광과 송영(Adoration), C=죄의 고백과 신앙의 고백(Confession), T= 구원에 대한 감사(Thanksgiving), S= 여러 가지 간구의 내용(Supplication)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적인 호흡을 쉬지 않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길이며 또 신앙생활의 원동력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자는 그의 영과 혼이 힘을 잃고 쇠약해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와 감사함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기도에 회개를 많이 하며 감사가 넘쳐나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임을 인정하는 것이 감사의 이유입니다.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에서 나옵니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을 믿고 하는 기도이며 그것은 감사함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성경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고 교훈합니다.

골로새서 4:3-4은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말씀의 문’(a door of utterance)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고 가르칩니다. 에베소서 6:18-19에도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고 고백합니다. 

“세상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a Master in heaven.)께서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의 열매를 결산하십니다. 성경은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듯이(seasoned with salt)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6)고 교훈합니다. 우리는 소금으로 적절히 간을 맞추듯이 은혜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싱거운 말이나 너무 짠 말을 피해야 합니다. 의미나 가치가 없는 농담이나 웃기는 말, 허탄한 말, 거짓말은 싱거운 말이니 조심해야 하며,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 너무 직선적인 짠 말을 자제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하고 선한 말, 상대방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항상 은혜가 되는 천국의 언어(고맙습니다, 좋습니다. 이것도 지나갑니다, 잘 될 것입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를 사용합시다. 항상 우리의 말을 가다듬으면, 우리는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 것입니다. 말에 온전한 자가 온전한 자입니다(약 3:2). 

우리는 주님의 결산 앞에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Well done, thou good and faithful servant: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마 25:21, 23)라고 인정 받아야 합니다. 

“세상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a Master in heaven.)께서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십니다.”

 

윤사무엘 목사(겟세마네교회 담임 / 겟세마네신학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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