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 詩] 눈발 자국 ... "오늘 태양아래 그냥 있어 숨소리만 들어도 다행"
[박재천 詩] 눈발 자국 ... "오늘 태양아래 그냥 있어 숨소리만 들어도 다행"
  • 박재천
  • 승인 2020.12.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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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시인 '산샘' [박재천 목사]

사는게 다 닮은 꼴이라/
살다 돌아가면 삶의 발자취만 남아있을뿐/

【뉴스제이】 '국제pen' 한국이사이며 '감동시인'으로 한국문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산샘 박재천 목사는 60-80년대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주역이 었던 부친 '영파 박용묵 목사님'의 선교사역과 목회 비전을 이어가기 위해 7남매가 세운 '영파선교회' 회장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뉴스제이' 편집위원으로 기도와 달란트로 뉴스제이와 독자들을 섬기고 있다. 

산샘  박재천 목사

                  눈발 자국

                       산샘  박재천 


눈위를 걸어 가노라면 눈 발자국이 흰감자처럼 하얀 고무신처럼 

앞선 눈 발자국은
옛날 하이얀 그릇처럼 아니 오십삼세 가신 어머님 흰 고무신  

사는게 다 닮은 꼴이라

문제는 문제를 닮고 답도 그러하니

사는게 살아있음에 사람이나 만일

살다 돌아가면 삶의 발자취만 남아있을뿐
 
아무도 매일 기억하려들지 않으리

그도 가니까 저도 가니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니까

눈에 보이는 세계위에 보이지않는 광활한 세계가 펼쳐저있음을 깨달으리

오늘 태양아래 그냥 있어 숨소리만 들어도 다행

고단계 코로나 코고는 소리 들리는가

 

박재천 목사 (한국문인교회 / 국제펜 한국이사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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