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소식] 코비드 19와 선교현장 ... “힘내세요.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탄자니아를 사랑하십니다.”
[탄자니아 소식] 코비드 19와 선교현장 ... “힘내세요.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탄자니아를 사랑하십니다.”
  • 나정희 · 서계향 선교사 / 지인, 지명, 지경 MK선교사
  • 승인 2020.11.01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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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성경쓰기, 가족마라톤대회/
가난한 미혼모, 고아, 과부 사역/
사랑의 선물세트 1000여개 전달/
마스크, 소금, 물티슈, 대일밴드/
소독용비누, 양식한포, 전도지/
과자, 음료수를 넣어서 나눠/

【뉴스제이】 코비드 19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지구촌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선교현장도 얼음장이 되어 가고 육,해,공이 모두 막히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선교사님들도 선교지의 형편상 특별전세기로 귀국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도 고민을 하면서 가족회의결과 우리는 선교지에 남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학교도 모두 문을 닫아서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두 번 가정예배를 드리며 아침에는 가족 모두 함께 국민체조를 하며 건강을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약이 없기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족성경쓰기와 가족 마라톤 대회도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은 어린시절 종합선물세트를 받고 기뻐하던 저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정희 선교사는 탄자니아의 미래세대를 위해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도우며 학생들을 위해 봉사와 헌신하고 있다. Ⓒ나정희 선교사

그래서 우리 가족은 사랑의 선물세트를 만들어서 이웃에게 기쁨을 나누어 주기로 결정을 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랑의 선물 세트 안에는 마스크, 소금, 물티슈, 대일밴드, 소독용비누, 양식한포, 전도지, 과자, 음료수를 넣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포장지에 우리가족이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힘내세요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탄자니아를 사랑하십니다.” 라는 글을 직접 적었습니다. 대상은 가난한 이웃들(미혼모, 과부, 고아등)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대부분 무슬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복음을 전하는 통로였습니다.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해도 아무도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감사하다고만 하였습니다. 어떤 무슬림은 우리가 천국에 갈 것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무슬림들은 선을 행하면 천국에 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간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서 도와주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자기 생애에 이런 선물은 처음 받아본다며 너무 기뻐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고 나누어 주었지만 이곳은 대통령이 코로나 종식 선언을 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누어 주었습니다.

시골 마을을 다니며 사랑의 선물을 나누어 주러 가다가 물 웅덩이에 차가 빠져서 차 안으로 물이 들어와 선물이 모두 물에 젖었습니다. 통신도 안되는 지역이라 도움을 요청도 못하고 기도를 하면서 함께한 아들이 창문을 열고 탈출을 하여(차문을 열면 물이 차안으로 많이 들어와서) 이웃을 찾아서 도움을 요청하여 주민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물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앞 범퍼는 부서져서 튼튼한 쇠 범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엔진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고 경고등만 들어왔습니다.

물에 젖은 선물을 나누어 줄 때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주민들이 물에 빠진 상황을 이야기 하니 우리를 위해 찾아와 주어서 감사하다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음이 찡했습니다.

이렇게 달리며 나누어준 사랑의 선물이 1000여개가 되었습니다. 이 말은 1000여명이 복음을 듣고 전도지를 받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실천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음을 우리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가난한 이웃들인 미혼모, 과부, 고아들에게 선물 나누며 복음 전했습니다. 대부분 무슬림들이 많습니다. Ⓒ나정희 선교사

계속해서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빵을 나누어 주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특별히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하는 무슬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해야 합니다. 복음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각 학교에 교사의 날을 만들어서 선생님들의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또한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뿐만 아니라 노인 분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열어주려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코비드 19로 3명(지인, 지명, 지경)의 자녀는 모두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고 가족이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족이 복음의 사명자 로서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이 복음의 사명자 로서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원복음화 사역
각 학교별 예배 사역과 성경공부반 장학금지급과 복음전도 사역

지역 복음화 사역
미혼모와 고아와 과부를 위한 양식지원을 통한 복음전도 사역

기도제목
1. 우리 가족 모두 선교지 에서 영적 육적 으로 강건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2. 사역하는 키바다교회가 말씀 위에 든든히 세워져 가고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3. 학원 복음화 사역을 통하여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잘 심겨 질 수 있도록
4. 탄자니아에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5.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부흥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도록

 

나정희 · 서계향 선교사 그리고 지인, 지명, 지경 MK선교사 (탄자니아 / 키바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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