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호목사 칼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 인생은 산 넘고 골짜기 건너, 실패를 징검다리 삼고 걸어가는 것
[나관호목사 칼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 인생은 산 넘고 골짜기 건너, 실패를 징검다리 삼고 걸어가는 것
  • 나관호
  • 승인 2020.10.14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19]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패 자체보다 해롭다/
그것은 다시 시작하는 것을 가로막기 때문/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언 29:25)

【뉴스제이】 우리들은 자신이 기억해 내지 못해도 태어나면서부터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하고 살아왔습니다. 처음 걸음마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넘어졌고 또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걸음마를 배웠습니다. 밥을 먹을 때 입에 제대로 넣을 수 없었으며,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여러 번 넘어지고 무릎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연필을 깎을 때 손을 베기도 했으며, 처음 수영을 배울 때, 우리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정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실패 자체보다 더 해롭습니다. 그것은 다시 시작하는 것을 가로막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사람으로 인한 ‘걸림돌 실패’에 대한 기억과 두려움은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다윗에게 사울이, 에스더에게 모르드개가 인위적으로 앞길을 막았던 것은 마음에 상처를 주는 공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두려워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성경 잠언 29장 2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언 29:25)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는 실패의 생각에 멈추어 서서,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실패만을 묵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일어나 ‘긍정과 승리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입니다. 잠언 24장 16절은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베이브 루스와 킴 윅스 ... 인생은 산을 넘고 골짜기를 건너는 것이고, 실패를 징검다리로 삼고 더 좋은 것을 향해 건너가는 것입니다.

홈런을 제일 잘 치는 강타자들도 자주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1,330번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습니다. 그냥 서서, 아니면 헛스윙으로 삼진아웃을 당한 것입니다. 실패입니다. 그렇지만 714개의 홈런을 날렸습니다. 헛스윙 상태를 분석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처럼 실패는 두려움이 아닙니다. 실패는 또 다른 것을 위한 징검다리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가장 많이 쓰는 언어가 “힘들다.”입니다. 사업도 힘들고, 장사도 힘들고, 직장생활도 힘들고, 신앙생활도 힘들고, 사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신앙인들 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이 계시면 왜 이런 힘든 일이 생길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런 감정에 사로잡히면 불평과 불만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선악과 같은 유혹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때 고속도로만을 달리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산을 넘고 골짜기를 지나 마침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딤후 1:7)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천국가신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선교 팀원 중 한 사람인 ‘킴 윅스’는 우리나라 입양아로서 미국에서 성장한 성악가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정상인이 아닙니다.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녀는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어디로 가든지 사람들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킴 윅스는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귀한 예를 이렇게 들었습니다.

“나는 앞을 못 보기 때문에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나에게 100미터 앞에 무엇이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앞에 층계가 있으니 발을 올려놓으라고 말하고, 바로 앞에 흙탕물이 있으니 피하라고 말합니다. 나는 이렇게 자기를 인도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면 언제나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인생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나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한 걸음씩 옮기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그 영광스러운 목적지에 도착할 것을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산을 넘고 골짜기를 건너는 것이고, 실패를 징검다리로 삼고 더 좋은 것을 향해 건너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때 한 걸음씩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라 가다보면 행복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삶을 힘들다고 느끼시고, 실패의 자리에 서 계십니까? 하나님을 신뢰하십시다. 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힘들다’고만 말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능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해봅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십니다.

 
나관호 교수목사 (뉴스제이 발행인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치매가족 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