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예배] “모범적인 데살로니가 교회” (살전 1장)
[읽는예배] “모범적인 데살로니가 교회” (살전 1장)
  • 윤사무엘
  • 승인 2020.10.11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개혁의 달 두 번째 주일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1:1-10
요절: “너희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살전 1:3-4)

【뉴스제이】 [한국교회 깃발 '뉴스제이'는 '겟세마네 신학교' 학장 윤사무엘 박사의 주일 설교를 매주 금요일 미리 게재함으로써, 비대면 예배 환경 가운데 혹시 ‘나홀로 예배’를 드릴 환경에 있는 성도들이 설교를 읽고 찬양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읽는 예배’란을 만들었습니다. 설교를 통해 은혜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제목: 산 소망(41): “모범적인 데살로니가 교회” (살전 1장)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1:1-10

요절: “너희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살전 1:3-4)

주제: 유럽에서 세운 두 번째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는 모범적인 교회이다
교독문: 10번(시편 16편), 예배의 부름: 마 16:16-18
찬송: 585장(통 384장), 210장(통 245장)
일자: 2020년 10월 11일 주일 (성령강림절 후 열 아홉 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10월 개혁의 달 두 번째 주일입니다. 어제는 성경적으로 ‘심하-토라 Simcha-Torah’ 절기로 금요일 수장절(초막절, 장막절, 숙콧) 마치고 그 다음날은 오경을 새로 읽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Simcha 라는 말은 ‘기쁨’이란 말인데 토라를 기쁨으로 삼는 날이 바로 어제입니다.

신앙개혁 혹 교회개혁의 정신은 “오직 말씀으로 Sola Scriptura”로 시작됩니다. 다른 표현으로 Back to the Bible! 즉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교회개혁 정신입니다. 중세에 말씀을 떠나서 가톨릭의 교리와 전통을 중시하고 교황중심, 화체설의 성만찬, 고해성사, 연옥, 오직 사제들만 성경(라틴역)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타파하고 본래 성경의 가르침,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서 구원을 받자는 개혁신앙입니다. 설교도 성경 중심한 강해설교(Biblical Expository Preaching)가 기본입니다.

오늘은 데살로니가 전서 1장을 강해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바울 서신 가운데 목회서신인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를 강해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바울 서신 중 종말서신인 데살로니가전서, 후서를 차례로 강해하겠습니다.

참고로 바울서신 14권은 4부류로 나누는데,

*교리서신(5) – 로마서, 고린도 전서, 고린도 후서, 갈라디아서, 히브리서
*옥중서신(4) –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종말서신(2) – 데살로니가 전서, 데살로니가 후서
*목회서신(3) – 디모데 전서, 디모데 후서, 디도서

로 분류합니다. 이미 우리는 히브리서, 디도서, 디모데 전서, 디모데 후서를 강해했습니다. 이를 정리해서 책으로 출판될 것입니다. 이미 요한계시록 강해설교집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500쪽>가 출판되었고, 신구약 66권을 차례로 강해설교하여 출판할 계획입니다.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간에 출판된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880쪽>를 많이 구입해 주세요. 바른 교회관이 나오며 가톨릭 사관에서 기록된 세계교회사에서 누락된 내용들을 보충해서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본 세계 교회사입니다. 교회관, 역사관이 복음적이어야 바른 신앙을 수호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의 저자는 사도 바울인데(1:1; 2:18), 초대교회 지도자 이레니우스는 처음으로 본 서신을 언급하였고, 터툴리안도 본서를 인용하며 사도의 저작이라고 보았으며,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처음으로 본서를 사도 바울의 저작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는 신약 39권 가운데 가장 먼저 씌여진 서신입니다. 저작 연대는 주후(AD) 51년경으로 봅니다. 사도 바울은 2차 전도여행 때 유럽으로 건너가 마게도냐의 수도인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며 세운 교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서신이 바로 데살로니가 전서입니다(살전 3:6; 행 18:5).

사도행전 17장 1절~10절에 의하면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가 빌립보에서 나와 에그나티아 대로를 따라 서쪽으로 향했는데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도착합니다(행 17:1). 암비볼리(Amphipolis)는 빌립보에서 5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공회당과 말마차경주장까지 있었던 큰 도시였으나 지금은 수 백 명의 인구가 사는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마을에 바울 교회라는 작은 교회가 있어 바울의 자취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40km 정도 서쪽으로 가면 큰 호수가 있고 뒤이어 호숫가 마을 아볼로니아(Apollonia)가 나오며, 여기서 계속 서쪽으로 60km 달리면 데살로니가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까지 160km이며, 아테네 공항에서 비행기로 50분 소요됩니다. 데살로니가(현지 발음은 Thessaloniki 데살로니끼)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습니다. 그리스 반도를 세 지역으로 나누는데 북쪽을 마게도냐 지방(수도: 데살로니가), 중앙지방(루멜리), 남부지방을 아가야 지방(수도: 아테네)인데, 마게도냐 지방에는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 교회가 세워졌고, 아가야 지방에서는 고린도 교회, 겐그레아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사도 바울일행은 그들의 관례대로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 회당을 방문하여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바울은 선포하기를 “내가 너희들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행 17:3) 그들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일부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시장의 어떤 불량한 사람(잡배)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하니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떠들기를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었습니다. 이에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행 17:1-10).

항구도시 데살로니카
항구도시 데살로니가

겟세마네 신학교에서 지난 32년 간 성경 성지순례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48회, 이집트와 요르단 20회, 터키와 그리스 15회, 유럽 10회 등 다녀왔는데 최근 그리스에 간 것은 지난 2018년 10월 말과 11월 초였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재앙으로 성지순례를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데살로니가에 가보니 도시가 활발하고 그리스에서 아테네 다음으로 큰 도시로 인구 200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는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누이동생의 이름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알렉산드로스 3세 메가스 Alexander The Great = Alexander III Magnus, BC 356~323, 20세에 암살당한 부왕 빌립보스왕을 이어 즉위, 33세 요절, 16세까지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과외를 받아 헬레니즘을 공부함, 정복지마다 중요 도시를 알렉산드리아라 칭하여 70개 세움, 사후 그의 부하들이 시리아, 이집트, 그리스 통치함)의 동생인 데살로니가는 알렉산더의 휘하 장군이었던 카산더(Cassander) 장군과 결혼했습니다. BC 323년 알렉산더가 죽자 부하 장군들끼리 권력 쟁취에 열을 올리던 중 카산더가 정권을 잡게 되어 왕위에 오르자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알렉산더의 어머니 올림피아 대비를 죽였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알렉산더의 부인 록사와 왕비, 그의 아들까지 모두 죽였습니다.

민심이 그로부터 멀어지자 카산더는 수습책의 하나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여 자기 부인의 이름으로 명명한 것이 바로 “데살로니가”였습니다. 로마시대 때 마게도니야 지역의 정치적 중심도시였고, 비잔틴 시대에는 콘스탄틴노플에 버금가는 도시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바울 당시에 유대인의 회당이 도시에 있을 정도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 바울 일행은 전도의 많은 성과를 거둔 반면에 유대인들의 반대와 저항도 심하게 받았습니다. 바울 일행에게 숙소를 제공했던 야손(Jason) 일가는 큰 변을 당했고, 기독교인들은 황제이외 다른 왕을 섬기는 자들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바울과 실라의 신변을 걱정한 교인들은 밤중에 바울 일행을 서쪽에 위치한 베뢰아(보다 신사적이고 말씀공부에 주력함)로 피신시켰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한 기간은 길지 못했어도 이곳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역사적인 교회들(1000년 이 넘음)이 20여 곳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교회가 410년에 건축된 ‘성 데메트리우스 교회’입니다. 콘스탄탄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 직전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를 기념하는 교회로 데메트리우스가 순교한 장소에 서 있습니다. 1917년 이 지역을 휩쓸었던 대화재로 교회가 크게 파손되어 현재 건물은 후에 복원이 되었으나 지하부분은 원형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많은 모자이크 성화 중에 데메트리우스를 그린 5편의 작품은 이 교회의 자랑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의 주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와 후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많이 증거하고 있는 종말 서신입니다. 임박한 종말론을 보입니다. 1장은 재림의 소망, 2장은 재림 때의 영광, 3장은 재림을 위한 준비(사랑과 거룩함), 4장은 재림의 위로, 5장은 재림 신앙의 권면들입니다.


1. 안부와 문안(살전 1;1-2)

1 바울(Paul)과 실루아노(Silvanus)와 디모데(Timotheus)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1절에서 이 편지를 보내고 있는 바울 사도와 실루아노와 디모데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실루아노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실라(Silas)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는 구절은 개역개정에서는 누락되어 있는데 전통사본에는 있는 말입니다. 이 말은 바울 일행과 데살로니가 교회와 모든 시대, 모든 지역의 성도들의 영적 주소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안이 그들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은혜 charis’는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사랑을 가리키며 그것은 구원의 원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엡 2:8). 우리의 오늘날 우리가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고전 15:10).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구원도, 영생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평안 shalom’은 구원의 결과입니다. 이 단어는 마음의 평안, 몸의 건강, 물질적 안정, 환경적 평화까지 포함합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은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2절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바울 서신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으며 해당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감사의 이유를 밝힙니다. 3-4절을 살펴봅시다.


2. 감사의 이유(살전 1:3-5)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3절에서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의 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 때문입니다. 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은 사람 앞에 보이는 외식적인 일이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이루어진 진실한 일입니다. ①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는 믿음의 역사(work of faith, ἔργου τῆς πίστεως)가 있었습니다. ‘역사’라는 말(에르곤 ἔργον ergon)은 ‘행위, 실천’이라는 뜻입니다. 믿음은 구원의 조건이지만, 그것은 행위가 없는 믿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런 믿음을 야고보서에서는 죽은 믿음이라고 표현합니다(약 2:17). 참된 믿음은 행위(실천)가 있는 믿음이며, 믿음에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성경을 사랑하고 기도하기를 힘쓰며 하나님의 모든 뜻에 순종하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②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는 또한 사랑의 수고(labour of love, τοῦ κόπου τῆς ἀγάπης)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의 요약은 사랑입니다. 십계명의 요약은 하나님을 사랑하고(신 6:5)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레 19:18). 예수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남겨주셨습니다(요 13:34-35). 요일 3:23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요약하기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에는 수고가 뒤따릅니다. 사랑에는 헌신과 섬김과 나눔과 봉사가 포함됩니다.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위해 또 형제들을 위해 수고하며 선을 베풀 것입니다.

③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는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소망의 인내(patience of hope in our Lord Jesus Christ, τῆς ὑπομονῆς τῆς ἐλπίδος τοῦ Κυρίου ἡμῶν ᾿Ιησοῦ Χριστοῦ)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그때 우리는 영광스럽게 변화되며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영광스런 소망이 있기 때문에 고난의 현실 가운데서도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

4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하나님의 사랑하심’은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소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소식입니다(요 3:16). ‘형제들’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높고 낮은 자가 없음을 보이는 사랑의 명칭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임을 확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 전체를 선택하지 않으셨고 그 가운데서 얼마를 선택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나머지를 죄 가운데 버려두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은 참으로 복된 자들입니다.

5절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이는 for ὅτι’이라는 말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증거를 보입니다. 그 증거는 그들의 진실한 믿음 생활입니다. 우선, 바울은 그가 전한 복음이 말로만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되었다고 말합니다.

성령님께서 능력으로 일하지 않으시고서는 인간 구원의 일은 불가능합니다. 불신자는 영적으로 죽은 자이기 때문에 그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없고 성령님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능력으로 일하셨고 전도자 바울에게 큰 확신을 주셔서 복음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전도자가 믿지 않는 내용을 남에게 믿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큰 확신을 가지고 증거한 복음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결실을 가져왔습니다.


3. 말세의 환난(살전 1:6-8)

1: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님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님을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이는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기 때문이라.

6절의 ‘많은 환난’은 처음 믿는 자들에게 믿음의 큰 방해거리이었을 것입니다. 마귀는 환난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구원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구원이 단지 현세의 것을 주는 것이 아니고, 영원한 삶을 주는 것이므로, 구원받는 자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믿고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성령님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다’는 말은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구원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기쁨으로 받게 하심입니다. 또 그들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일과 순종 생활과 또 전도하는 일에서도 바울 일행과 주님을 본받은 자가 되었고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었습니다. 구원은 변화입니다. 그것은 생각과 가치관과 인생관의 변화, 행동과 인격과 삶을 변화시킵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구원받은 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될 수 있습니다.

7-8절에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된 이유는 주의 말씀이 그들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이 각처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 일행이 복음 진리를 전파하는 자이었듯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 동일한 진리를 전파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진실한 성도들의 말과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은 주위에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4. 신앙을 지킴(살전 1:9-10)

9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고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과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분의 아드님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을 기다린다고 말하니 이는 장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님이시니라.

각처의 사람들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에 대해 증거하는 바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를 섬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은 신앙의 가장 기본적 요소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 무지요 죄악이며,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근본적 지식이요 의(義)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신들이 있지만,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의 근본적 믿음은 바로 그 분을 알고 그 분을 섬기는 데 있습니다. 그것이 영생입니다(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다른 하나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재림하심을 믿고 소망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그들은 재림하실 예수님께서 장차 온 세상을 멸망시키실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그들을 건지실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재림, 마지막 심판은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기본적 내용들입니다.

1장의 교훈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말한다. 둘째로, 우리는 선택의 증표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환난 중에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고 믿는 것이며 그 소문이 주위에 확실히 알려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확실한 신앙을 가지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가졌던 확실한 신앙의 내용은, ①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고, ②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사셨음을 믿었고, ③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장차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늘로부터 재림하실 것을 기다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모범적인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환난을 인내로 참고 사랑과 믿음의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생활화, 사랑의 생활화, 인내의 생활화로 주님의 칭찬을 들으시는 우리 교회, 우리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이 가을에 기도하게 하옵소서. 이 가을철에 성숙하게 하옵소서. 이달 개혁의 날을 준비하면서 오직 말씀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성경적 교회로, 오직 예수님으로 주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열납(acceptable)되는 한 사람 한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영생의 말씀을 주시는 예수님 안에서 매일 매순간 동행하게 하소서!
(2) 개혁 신앙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10월12일(월) 찬송 317장(통 353장), 420장(통 212장) 느10장(언약 동참자)
13일(화) 317장(통 353장), 420장(통 212장) 11장 (예루살렘 주민)
14일(수) 320장(통 350장), 423장(통 213장) 12장 (제사장, 레위인)
15일(목) 320장(통 350장), 423장(통 213장) 13장 (신앙 개혁)
16일(금) 321장(통 351장), 425장(통 217장) 에스더1 (와스디 폐위)
17일(토) 321장(통 351장), 425장(통 217장) 2장 (에스더 왕비 간택)

----------------------------------

*겟세마네 신학교 가을학기 수업

일시: 2020년 10월 12일 월 정상수업 오전 10시~오후 4시

1교시 오전 10시-12시 사이비이단학 (윤사무엘)
점심 12시-1:30
2교시 오후 1:30-2:40 구약개론 (이종훈)
3교시 오후 2:50-4:00 성경적 여성관 (김인자)

* 겟세마네 사역을 위한 후원을 기다립니다.
교육선교(세계 25개국) 2. 신학교 사역 3. 설교 사역(문서, 서적, 동영상)

후원방법:

1) 정기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후원
2) 재정 후원(일시적, 정기적)을 부탁합니다. 액수는 자유롭게.
후원계좌. 농협 302-0280-1002-11 (Yun Samuel)
하나 263-890778-58307 (Yun Samuel)
우체국 107 367 0205 8032 (Yun Samuel)

3) 바이블 아카데미 저서 구입:
신간출판, 윤사무엘 목사 저,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쿰란출판사, 2020)
880쪽, 35,000원

*겟세마네 신학교 특전:

1) 본교 졸업자는 학사협정으로 미국 신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2) 교역자 석사(M.Div) 졸업자는 목사 안수, 선교사 파송 받을 수 있다.
3) 1년 3학기 공부를 할 수 있다(계절 학기)
4) 장학금 신청할 수 있다(부부, 작은 교회 목회자, 목회자 가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