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조 상징, 구조물 발견 ... "석회암 기둥머리, 이스라엘 화폐 5세켈 동전에 새겨져 있다."
다윗 왕조 상징, 구조물 발견 ... "석회암 기둥머리, 이스라엘 화폐 5세켈 동전에 새겨져 있다."
  • 배하진
  • 승인 2020.10.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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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몬 하나찌브 근처에서 발견/
석회암 기둥머리와 창문틀 조각/
이스라엘 화폐 5세켈 동전에 새겨져/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다윗 왕조를 상징하는 구조물이 예루살렘 올드시티가 내려다보이는 아르몬 하나찌브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발굴 터인 아르몬 하나찌브는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져 있으며, 1차 성전시대 당시 고위 관리나 부유층이 사는 대저택이 지어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윗 시대 제1차 성전시대부터 완벽히 보존된 세 개의 구조물은 2,700년 된 장식이 되어있는 기둥의 머리로 다윗 왕조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당시 수도의 묘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석회암 기둥머리와 창문틀 조각으로, 그동안 유다와 이스라엘 왕국의 궁전 터에서 발견된 기둥머리들과 같은 모양이다. 이 기둥머리는 유다와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 중 하나로, 이스라엘 화폐 5세켈 동전에도 새겨져 있다.

다윗 시티의 고고학자들은 그들이 아르몬 하나찌브 프롬나이드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특별한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말하며 매우 흥분된다고 전했다. 약 30년 전 시작한 아르몬 하나찌브 지역 탐험가인 다윗 시티의 고고학자 야코브 빌링(이스라엘 고고학청)은 현장에서 일하던 중 삽으로 돌판을 긁는 소리가 들려 작업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발굴을 시작했으며 제 1사원 기간 동안 이스라엘과 유대의 왕실 및 관공서 건물에서 그 양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돌은 양쪽에 장식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아래 또 다른 동일한 수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그는 “세번째 똑같은 돌을 근처에서 또 발견했다”고 전하며 “그 돌들은 겉보기에 조심스러운 배치 때문에 의도적으로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조심스럽게 숨겨져 있었는지는 결코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물과 발견된 수준으로부터 나온 증거를 이용하여 히스기야 왕의 통치와 바빌로니아 예루살렘 정복과 파괴 사이에 있는 수도들의 연대를 기원전 7세기까지로 정했다.

야코브 빌링은 "이 지역의 다른 고고학적 유적들은 제2성전시대부터 발굴되는 경향이 있다"며, "추가 발굴이 이뤄질 경우 전략적으로 입지한 지역에서 다른 저택과 궁전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몬 하나찌브에서 발견된 것들은 중간 크기이고 더 흔히 발견되는 수도보다 작으며, 뜰이나 파티오에 기둥을 장식하는데 사용되었을 수도 있으며 비슷한 무늬의 작은 돌들도 그 곳에서 발견되었고 장식적인 창턱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견된 돌기둥 머리에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사용하고 있는 5세겔(약 5달러) 동전에도 새겨진 전형적인 다윗시대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돌기둥 머리에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사용하고 있는 5세겔(약 5달러) 동전에도 새겨진 전형적인 다윗시대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고고학적 발견은 대개 오랜 연구와 연구를 거쳐야만 대중에게 공개된다. 하지만 다윗 시와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 발견들이 너무 중요해서 숨길 수 없다고 결정했다. 바루치 박사는 "이러한 고고학적 유적이 전체 대중이 물려받은 유산이라는 생각과 깊은 믿음에 기초해 이 발견을 조기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대중이 이스라엘 고고학이 얼마나 전문적이고 과학적이며 공평한지를 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든 다른 곳이든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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