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호목사 칼럼] 한국교회 리더 누군가, “이렇게 브리핑 해주세요”... 현장예배 "돌려줘"
[나관호목사 칼럼] 한국교회 리더 누군가, “이렇게 브리핑 해주세요”... 현장예배 "돌려줘"
  • 발행인 나관호
  • 승인 2020.09.09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특집] 한국교회에 바란다 《14》
5천만 인구 중 크리스천은 최소 1000만명/
한국 중대형교회 방역, 철저하다 못해 완벽/
작은교회 최초 코로나 감염 숙주도 교회밖/
한국최대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 '제로지역'/

【뉴스제이】 [교수목사의 입장에서 한국교회를 살펴보고, 진단(?)하고 나아가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더 새로워지고, 세상을 향해 성경적 소리를 내고, 귀한 십자가 사랑을 바탕으로 '예수운동'(Jesus Movement)을 전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모든 글과 생각나눔이 "한국교회 자정운동"의 씨앗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 감염 사태가 교회와 성도들에게서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사회와 불신자들은 교회를 향해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댓글을 잘 읽지 않는데, 몇주 전에 댓글을 보았습니다. 교회를 향한 쓴소리를 넘어, 악감정과 욕설 그리고 교회를 향한 입에 담기 싫은 말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화딱지가 나고, 예수님 생각에 눈물이 나고, 특히 십자가 피로 산 한국교회를 생각하며 안타까움을 넘어 마음이 찢어지듯 아팠습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코로나 감염 사태는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5천만 인구 중 크리스천은 최소 1000만명이니. 언제 어느 곳이든, 그리고 어떤 폐쇄공간이든지 크리스천은 존재합니다. 이 말은 코로나19에 크리스천들도 걸릴 수 있다는 ‘확률 논리’입니다. 진작부터 예견된 것입니다. 초기부터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확산되었다는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최대교회,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예배당안에서는 단 한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 교회 방역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단지, 교회 밖에서 성도들이 확진 판명을 받았지만 숙주는 교회 밖이다.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필자가 중대형교회들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고, 수칙을 잘 지킬 것이니 작은 교회가 코로나에  무너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수차레 칼럼을 통해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중대형교회가 성도수가 많으니 코로나의 공격에 빨리 노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순한 예상했습니다. 몇몇 중대형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배 중 감염과 확산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교회 밖에 외부에서 감염된 성도들이 교회 현장예배에 일부가 참석했지만, 중대형 교회의 철저한 방역 덕분에 코로나 19가 한국교회 중대형교회 현장예배를 뚫지 못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교회 중대형교회에 확진자가 많이 예배에 참석했더라고 교회의 방역을 절대로 뚫지 못합니다. 한국의 중대형교회 방역은 철저하다 못해 완벽합니다.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한예로, 한국최대교회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당안에서는 단 한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없고, 전달자도 없습니다. 한국교회 대표 교회방역 청정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교회 밖에서 성도들이 확진 판명을 받았지만 숙주는 교회 밖입니다.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한국의 중대형교회 대부분의 방역수준은 코로나 확산 '제로지역'입니다. 생활병역만을 철저히 하면 됩니다. 

일반인들이 짐작하지 못하는 점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에서 “이것을 이렇게 하자”라고 말하는 순간, 조직과 시스템은 가동되어, “네, 척,척,척, 이렇게 되었습니다.”라고 결과가 보고되고, 실천되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서 “코로나 방역을 이렇게 합시다”라고 결정한 순간, 담당부서와 책임자가 결정되고, 관계 당국과 연락하고, 방역 시스템 장비를 사고, 봉사자가 나타나 방역과 관련된 일들을 하고, 구역 같은 연락망을 통해 교회의 방침에 잘 따르자고 연락망이 가동되고, 결과는 철저한 방역으로 교회현장에 나타납니다. 이것이 교회의 조직과 시스템입니다.

나는 교회학교 고등부 시절에도 교회의 조직화를 경험하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무슨 행사를 할 때 불가능 할 것 같은데도 “하자, 하자, 이렇게 하자”라고 말하고 시행하면 불가능할 것 같은데도 이루어졌습니다. 교회 ‘문화의 밤’을 준비하면서 무대를 잘못 꾸며서 수정보완해야 할 상황에서 “하자, 하자, 이렇게 하자”라고 말하고, 각자 흩어져 교회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며 즉석에서 비품을 준비했고, 내가 즉석에서 배경 그림을 그리고 작업을 해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교회 조직과 시스템의 힘입니다. 불신자들과 사회 구성원들이 알아 주길 소원합니다.

그런데 작은 교회도 조직화된 시스템이 있지만 일부 감염되는 것은, 예배공간과 활동공간, 교제공간이 한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중대형교회에서 완벽 방역에 힘쓰지만 뚫리는 작은교회에 자체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해 주길 소원합니다. 그 어느 교회가 코로나에 뚫리기를 바라겠습니까. 작은교회의 최초 코로나 감염도 숙주가 교회가 아닌 생활 공간입니다. 

좀 이쉬운 점을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교회 리더 누군가, “이렇게 브리핑 해주세요”라고 호소합니다. 최근에 한국 최대 대형교회인 S교회의 성도들이 감염되었다는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몇 명의 목사와 성도들 그리고 성가대원 등이 감염되었는데 모두 교회 예배 중 감염이 아니라, 생활감염이었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중대형교회의 방역을 코로나가 뚫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교회이름을 거론하며 하나같이 바로잡기를 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를 보호와 대변해 준 것이기도 합니다.

S교회 성도들의 감염사태에 앞서, 몇몇 중대형교회의 감염이 먼저 뉴스화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밖의 감염이라는 이해를 사회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작은 교회에서 감염 사태가 있으면 언론들은 일제히 하이에나처럼 교회 감염 사태를 보도합니다. 작은 교회도 숙주는 분명 교회 밖인데, 그런 말도 없이 감염 숫자만 부각시킵니더. 나도 ‘뉴스제이’에 외부기사를 받아 작은 교회 감염기사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작은 교회는 예배공간과 활동공간이 같이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좀 교회를 보호하며 쓴 기사를 보지 못했습니다. 대형교회인 S교회의 경우와 대비가 됩니다. 대형교회든 작은 교회든 교회는 동일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회개를 했습니다. 그 후 수원의 대형교회 감염 사태가 났을 때 교회 밖 감염이라는 기사를 최초로 내보내며 교회를 보호했습니다. 

내가 한국교회의 리더는 아니지만 ‘칼럼 부분에서는 한국교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기독교를 변증하고, 예수님을 자랑하고, 십자가 능력과 부활의 능력으로 글을 쓰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교회 리더 누군가는 자기교회를 보호하고 대변하는 것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고 대변하는 브리핑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다시말하면 작은 교회도 보호해 주시고, 방역 물품과 병역 기구를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원하고 있지만 더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작은 교회들은 제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시 부탁드립니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이나 한국교회 리더 누군가는 한국교회 전체를 보호하는 브리핑과 대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시무하는 교회만, 코로나 숙주가 교회 밖이 아니라 작은 교회도 숙주는 교회 밖입니다. 그리고 작은 교회들에게는 정부 당국의 지침을 잘 따르고, 하나의 잘못으로 전체 한국교회가 욕먹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브리핑도 포함해 주시고, 모든 크리스천들이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함으로서 교회와 성도이름의 감염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방역에 도움을 줄 것이니 포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한국교회 리더 누군가, “한국교회 전체를 보호하고 대변하는 브리핑 해주세요”... 현장예배 "돌려줘"

 

나관호 교수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119긴급기운동본부 대표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