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칼럼]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다
[은혜칼럼]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다
  • 나관호
  • 승인 2018.10.19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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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호 목사의 행복발전소 15]

삶과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순간의 선택이 인생과 영원을 좌우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16:9)
인생은 선택입니다. 인생은 순간, 순간이 이어진 시간이며 삶입니다.

수년 전, 놀랍고, 신기하고, 거룩한 웃음을 지었던 일을 경험했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일이었습니다. 제자를 통해 알게 된 어느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지방 도시에서 일식집을 크게 하는 분인데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후부터 기도로 섬겨왔습니다.

신학교로 강의하러 가던 중, 그 집사님이 전화를 해왔습니다. 사기를 당해 일식당이 부도직전이고, 남편은 가출을 했고, 아이들은 이모 집에 있다는 한탄이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야간 학부 강의 시간이 가까워져 한탄을 계속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그 집사님의 마지막 말은 자살을 암시했습니다.

“목사님! 나 죽고 싶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요. 산 중턱에서 차를 떨어드려 죽을지도 몰라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목사님”

집사님의 말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어떻게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지만 기도는 해야 하기에 강의를 들어가기 전, 차 안에서 잠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귀한 집사님을 축복해주세요.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힘을 주세요. 믿음으로 승리하게 도와주세요. 아멘.”

 

강의하는 내모습과 제자들
강의하는 내모습과 제자들

그렇게 기도한 후 강의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날은, 한국교회 역사에 대한 강의로, 원산에서 시작된 회개운동과 기도운동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나는 강의 전, 학생들과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해 깨달은 것을 잠시 나눕니다. 강의 후에는 합심기도를 합니다. 다른 교수들이 하지 않는 것이지만 강의도 목회라는 생각에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을 냅니다. 그날의 묵상 나눔은 다윗에게서 배우는 ‘생각과 말의 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묵상을 나눈 후, 한국교회사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15분쯤 지났을 때, 내 생각 속에서 배 집사님에게 문자를 넣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강의를 중단하고 문자를 보낸다는 것이 교수의 매너 없는 행동이기에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더 불타올랐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정중한 양해를 구하고, 문자를 넣었습니다.

“집사님! 힘내세요. 자살의 반대는 살자예요. 웃으세요. 씨----익”

긴 문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잠시 격려하고 싶었고. 웃으라고 힘주고 싶었습니다. ‘자살’을 잠시 뒤집어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됩니다. 생각하나 차이가 그렇게 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다시 강의를 했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집사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흑흑흑. 목사님이 나를 살렸어요. 나를 살려주셨어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살리다니요?”

“내가 산 중턱에서 차 엑셀을 밟아 낭떠러지로 정말 떨어지려고 했어요. 근데 그 순간, 목사님이 문자를 보내셔서, 마지막으로 문자는 보고 죽자고 했는데, ‘자살의 반대는 살자예요. 웃으세요.’라는 말에 정말 웃음이 나와 죽지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목사님”

너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내가 강의 중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면 아마, 성격이 괄괄한 그 집사님 성격에 정말 엑셀을 밟아 저 세상으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거룩한 생각이었습니다. 환경을 넘어 순종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생각의 순간 선택, 마음의 순종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고 체험했습니다. 옛날 어느 가점제품 광고 카피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였는데, 그것을 카피하고 모방해해서 <순간의 선택이 인생과 영원을 좌우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자살’을 뒤집어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되고, ‘역경’은 ‘경력’이 되며, ‘인연’을 거꾸로 읽으면 ‘연인’이 됩니다. 그리고 ‘내 힘들다’를 거꾸로 읽으면 ‘다들 힘내’가 됩니다. 재미있고, 진지하게 생각하면 은혜가 됩니다. 삶과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독도사랑회 박철효 사무총장의 글을 덧붙입니다.

‘성실’하지 않으면, 일을 그르쳐 ‘실성’(失性)하고 / ‘지금’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금지’(禁止) 당할 날이 오며 /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상실’(喪失)의 아픔을 겪을 수 있고 / ‘체육’으로 몸을 단련하지 않으면, ‘육체’를 잃을 수 있으며 / ‘세상’을 똑바로 살지 않은 건, ‘상세’하게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 ‘사고’하지 않으면, ‘고사(枯死)’당하고 / 세상의 소음과 '단절'하지 않으면, 인생이 ‘절단’날 수 있으며 / ‘성품’을 곱게 가꾸지 않으면, ‘품성’마저 망가지죠. ‘성숙’의 시간을 마련하지 않으면, 절대로 사람이 ‘숙성’(熟成)되지 않고 / ‘수고’하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모든 것은 어떻게 생각하고 선택하느냐에 결과가 달라집니다. 거꾸로 읽으니, 순서를 바꾸니 전혀 다른 뜻이 되고, 다른 교훈이 됩니다. 성경은 선택의 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16:9)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5-6)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시편 55:22)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긍정 마음과 좋은 생각, 좋은 말과 행복 생각, 순수한 믿음과 순종의 마음을 항상 우리 자신 가까이 두고 심으면, 분명히 좋은 일들이 열매로 나타납니다. 인생은 선택입니다. 인생은 순간, 순간이 이어진 시간이며 삶입니다. 결정적인 중요한 순간, 그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고, 영원을 좌우합니다. 어려운 시련이나 환경이 다가올 때, 뒤집어 생각하고, 거꾸로도 생각해 보십시오. 길이 보입니다.

 


글 / 나관호 목사 (치매가족 멘토 / 작가, 칼럼니스트,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 기윤실 선정 '한국200대 강사'에 선정된 기독교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전문가/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세계선교연대총회' 경기북부노회장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뉴스제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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