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교회 소모임 금지 풀린다 ... 박능후 장관 인터뷰에서 밝혀
정부차원, 교회 소모임 금지 풀린다 ... 박능후 장관 인터뷰에서 밝혀
  • 뉴스제이
  • 승인 2020.07.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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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발언/
지자체 판단으로 집합제한조치/
전국동일 일괄적 규제 불합리 판단/
‘10일, 오후 6시’이름의 비상벨 꺼져/
수원중앙침례교회 마스크쓰기 모범사례

【뉴스제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국내 코로나19 발생 6개월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한 교회 소모임 규제를 가까운 시일 안에 풀고,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집합제한조치 등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내 코로나19 발생 6개월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일보)

이에 따라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교회만 콕 짚어’ 발표한 전국 교회에 내려진 소모임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정도를 자체적으로 판단해 집합제한 등의 조치를 개별적으로 적용토록 할 것으로 예정했다.

이런 조치가 급하게 결정된 것은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는 지역의 교회까지 일괄적으로 규제를 받는 건 불합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 기준 총 23건의 교회 소모임에서 6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회 소모임이 ‘n차 감염’을 일으키며 추가 확진자를 발생시키자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정규예배 외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 각종 소모임과 행사를 금지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광주나 전남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중앙정부보다 더 강하게 적용했듯이 중앙정부가 일괄적으로 통제하는 것보다 지자체가 판단해 규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차장은 “9000여명의 신도가 있는 수원의 한 교회에서 확진된 일가족이 3번이나 예배에 참석했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이행해 추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것이 ‘K방역의 힘’이고 K방역에 협조하는 교회의 힘인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적극적인 ‘마스크 쓰기’를 기본으로 한 ‘교회방역예방 시스템’이 한국교회 매뉴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능후 장관이 언급한 ‘9000여명의 신도가 있는 수원의 한 교회’는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를 말한다. ‘뉴스제이’에서도 당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감염은 성도의 교회 밖 생활에서 가져 온 것이고, 교회가 선제적으로 앞선 방역을 했고, 특히 성도들의 적극적인 ‘마스크 쓰기’가 성도가 9000명이나 되는 대형교회도 감염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보도한 바 있다. (참고 : 수원중앙침례교회 성도들…외부식사 중 감염)

앞으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적극적인 ‘마스크 쓰기’를 기본으로 한 ‘교회방역예방 시스템’이 한국교회 매뉴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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