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칼럼] 마스크가 준 지혜와 깨달은 '신앙의 힘'
[김영진 칼럼] 마스크가 준 지혜와 깨달은 '신앙의 힘'
  • 김영진
  • 승인 2020.07.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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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천시민 인구수 만큼 확진자 발생/
스티븐 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도 검사받아/
쌍방 마스크를 착용, 감염률이 1.5%미만/
‘마스크’, 인류를 살린 발명품’ 평가 될 것/
예수님, 멸시 받고 못난이 취급 받아/
예수님, 용서와 사랑으로 인류 살려/

【뉴스제이】 벌써 2020년 전반기가 지나고, 후반기 7월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계 1등 국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6일 현재,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광역시 인구보다도 많은 숫자입니다. 2020년 현재 인천특별시 인구수는 2,954,955명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인천시민 전체보다도 많은 수가 미국 코로나 환자 숫자입니다. 그리고 매일 확진자 수가 수만 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7일 방韓한 스티븐 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 도착 직후 예정에 없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습니다. 물론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비건 부장관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 전원이 이날 오산공군기지 도착 직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초 미국 대표단은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시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기로 했지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대표단, 군용기 승무원들이 각별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한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오산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검사 능력을 믿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세계 어느 곳이든, 세계 어느 정치인이든 코로나 19의 예방을 위해서 필수품은 마스크입니다. 아마도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대표단 일행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착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 이야기를 하다보니, 작년 7월 경 내가 미국에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꼭 1년 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50개국 주요 지도자가 참석하는 ‘워싱턴미국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美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와 함께 '한미관계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전이지요. 그때의 미국은 밝았습니다.

수도 워싱턴에 있는 140년 된 재래시장 ‘이스턴마켓’과 ‘마켓브런치’는 활기찼습니다. 워싱턴DC를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피에르 랑팡에 의해 1873년에 세워진 이 로컬시장은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이제 여러 인종들로 가득찼던 ‘이스턴마켓’과 ‘마켓브런치’의 활기찬 주말 시장 풍경을 볼 수 없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듬성듬성 보일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뉴욕은 증권가의 핵이며 경제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초입에 보이는 ‘황소 동상’(Bronze Bull)은 역동적인 몸동작으로 월스트리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뉴욕 최초의 교회 ‘트리니티교회’(Trinity Church)가 보입니다. 1697년 지어진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데, 영화 ‘다빈치 코드’의 배경 교회라서 더 유명해진 교회입니다.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유가족들의 임시 거처로 사용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력(?)을 가진 ‘트리니티교회’가 월 스트리트의 두 건물 사이에 정확히 보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뉴욕 최초의 교회 ‘트리니티교회’(Trinity Church)는 1697년 지어진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입니다.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유가족들의 임시 거처로 사용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은 교회 내부모습)

그리고 지금 세계 금융의 심장인 그곳에서는 228년 만에 뉴욕 거래소 객장이 폐쇄되기도 하고, 그 많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뉴욕주는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100% 자택근무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것은 강제 규정으로 필수인력만 빼고 전 직장인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대 금융중심지 뉴욕이 셧다운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방역 모범국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찌됐든지, 미국이든, 브라질이든, 영국이든, 태국이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든 전 세계 어느 나라든지 필수품은 마스크입니다. 그리고 뉴욕 월스트리트와 맨하탄이든, 이탈리아 베니스와 로마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든, 요르단 페트라든, 쿠바 하바나든,  영국 런던이든 어느 도시든지 필수품은 마스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침투 예방을 위해서는 날씨가 더워도 마스크 착용은 꼭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상대방이 코로나 감염자 인데 쌍방이 마스크착용 않고, 접촉시에는 100% 감염된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안한 감염자와 접촉시에도 내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30%는 보호받는다고 합니다. 반면에 바이러스감염자와 접촉시에도 쌍방이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에는 감염률이 1.5%미만이라고 하니, '마스크'는 지구촌 모든 사람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미국에서는 병자가 마스크를 쓴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마스크 착용률이 낮아, 확진자가 많이 생긴 것입니다. 훗날, 역사기록자는 ‘마스크’에 대해 ‘인류를 살린 발명품’이라고 할 것입니다. 스마트폰, 자동차, 노트북, 전구, 자전거, 안경, 에어컨 등등과 나란히 줄 서게 된 것이 ‘마스크’입니다.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마스크’가 인류를 살리고 있습니다. 그렇듯 우리 삶속에서도 귀하게 보이 않았던 것이 아주 귀하게 쓰임 받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못난이 취급 받았지만, 인류역사를 뒤집어 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예수님은 멸시 받고 못난이 취급 받았습니다.

이사야 53장 2절로 6절은 예수님을 귀하게 여기지 않은, 사람들의 평가가 나옵니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2-6)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를 살리셨습니다.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고, 사람들은 얼굴을 가리고 쳐다보지 않는 것처럼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했습니다. 우주를 다스리는 귀한 분을 사람들은 몰라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 지고 가시며 용서와 사랑으로 인류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찔림과 상함,징계와 채찍의 고난을 우리 위해 당하셨습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그렇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신앙의 힘'입니다. 신앙은 오직 믿음과 십자가 그리고 구세주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는 고백에서 하일라이트가 됩니다. 예수님을 보배로 믿고, 앙망하고, 마음에 새기고, 교제하며 섬기는 것이 '신앙의 힘'입니다.

 

김영진 장로 (국회재단 3.1운동UN유네스코기록등재재단 이사장 / 전 농림수산부 장관 / 국회5선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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