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 "교회 본질에 집중해야”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 "교회 본질에 집중해야”
  • 박유인
  • 승인 2020.06.1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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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 교수, 송촌장로교회 특강/
교회의 본질, 예배, 교제, 섬김, 전도/
말씀에 순종, 하나님 나라 가치 추구/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본질로 돌아가 예배와 교제, 섬김, 전도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종배 교수(국제미래학회 회장)는 지난 14일 송촌장로교회(담임 박경배 목사) 초청 특강에서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의 과업 및 언택트(비대면) 목회선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새로운 미래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안종교 교수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교회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이것은 위기인 동시에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본질로 돌아갈 기회”라며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안 교수은 세부 실천 사안으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지켜야 할 ‘4대 과업’과 다섯 가지 ‘언택트 목회선교 전략’을 제시했다. 안 교수가 말하는 ‘4대 과업’은 ‘교회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예배와 교제, 섬김, 전도’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배는 교인이 있는 모든 곳이 예배의 처소가 되고, 소그룹 기독교 공감 공동체가 교제의 핵심 주체가 되며, 사회봉사와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섬김을 실천하며, 기독교적 삶의 모범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복음 전파로 전도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또 ‘창조질서 복원을 위한 4가지 회복운동 과업’을 제시했다. 4가지 회복운동의 첫 번째는 ‘자연 회복’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다스리라는 문화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그는 ‘아껴쓰기운동’을 제안했다. 둘째는 ‘가족회복운동’이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하셨기에, 결혼과 출산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셋째는 ‘인성회복운동’이다. 정직과 배려로 협력하는 인성은 성령의 열매이자 성경적 가치이다. 안 회장은 인성회복운동 실천의 차원에서 ‘인성클린콘텐츠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넷째는 ‘영성회복운동’으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 것을 강조한다.

안 교수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선교 전략으로 △언택트와 콘택트 목회 선교를 상호 보완적으로 동시에 진행할 것 △실시간·양방향을 중심으로 언택트일지라도 함께 한다는 현존감을 강화할 것 △따뜻한 공동체로서의 목회선교를 지향하되 소그룹을 통해 공감 공동체를 확산할 것 △모든 기독교인이 스마트 선교사가 될 것 △다음세대의 영적 요람으로서 교회가 기독교적 가치관과 성경적 역량을 갖출 것 등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끝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와 기독교인이 본질로 돌아갈 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복음을 더욱 확산하고 교회가 회복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새로운 미래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께로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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