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드라이브 인 워십’... “예배당은 닫혀도, 믿음은 결코 닫힐 수 없다”
온누리교회 ‘드라이브 인 워십’... “예배당은 닫혀도, 믿음은 결코 닫힐 수 없다”
  • 나관호 발행인
  • 승인 2020.04.1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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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목사, 부활주일 설교에서 강조/
부활절부터 ‘드라이브 인 워십’ 계속 진행/
주차장에서 차량 라디오 통해 설교 청취/
참석 희망 시 홈페이지 등록, 바코드 저장/
매 주일 서울 양재동 현 주차장에서/
예배마다 250대씩 참석한 예배 진행

【뉴스제이】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가 12일 부활주일 예배를 ‘드라이브 인 워십’(Drive-in Worship)으로 드렸다. 그리고 앞으로 매 주일 부활주일 예배처럼 서울 양재동 현 주차장에서 예배마다 250대씩 참석한 가운데  ‘드라이브 인 워십’ 예배를 진행하게 된다. 

▲이재훈 목사가 ‘드라이브 인 워십’ 예배현장에서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이재훈 목사는 부활주일, ‘부활 생명으로 살게 하소서(눅 24:25~35)’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코로나 재난의 때에 미국, 남미 등 전 세계에서 회개의 물결이 일어난다”며 “부활의 생명으로 사는 사람은 위기의 때에 한탄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의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굳게 닫힌 무덤과 그 무덤을 지키던 군사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막지 못했다. 죽음은 영원한 생명을 막지 못한다. 전염병은 생명의 역사를 막지 못한다”며 “예배당 문은 닫힐 수 있어도 믿음의 문은 결코 닫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훈 목사는 “예수님은 엠마오로 가는 그 여정 가운데 나타나셔서 동행하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의 여정에 동행하시기 위해서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성령이 오신 이후에 시공간이 제약 없이 동행할 수 있는 분이 되셨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자들은 주님이 동행함을 알지 못했다. 눈이 가려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새로운 자연의 실재는 지식이 아니라 영이 열려야 한다. 마음에 더디 믿는 불신이 그들에게 있었다. 영적 실제를 보는 눈은 오직 믿음”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 삶에 동행하고 계신다. 우리 모든 대화를 듣고 계시며 질문하고 계신다. 주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 삶에 참여한다. 우리는 마음에 더디 믿기에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 성도들이 차량에서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라며 손을 흔드들며 인사하고 있다 ⓒ유튜브

또한 “엠마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져,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는 눈이 열리게 되었다”며 “하나님 말씀을 듣고 묵상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이 열리게 된다”고 했다.

그는 “2020년 부활주일, 엠마오로 가는 사건은 과거 속이 아니라 우리 삶의 여정 속에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 시대는 부활 생명으로 살아 호흡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부활을 믿지 않는 이 세상에 우리 안에 살아계신 부활 생명을 전함으로 그들 또한 반드시 믿게 된다”고 했다.

이재훈 목사는 “2020년 잊을 수 없는 부활절”이라며 “두 달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우리가 함께 모일 때 다시 한 번 이 땅에 부활의 생명이 역사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전했다.

‘드라이브 인 워십’에 참여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등록해야 한다

한편, 온누리교회는 코로나19 전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부활절인 4월 12일부터 매 주일 서울 양재동 현 주차장에서 각 예배당 250대씩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교회 측은 “지정된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듣는 방식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전염증으로부터 안전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며 “‘드라이브 인 워십’에 참여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등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배 시간은 1부 오전 9시, 2부 11시 30분, 3부 오후 1시 50분, 4부 4시, 5부 6시 등이다. 이미 예배드린 차량과 예배를 위해 들어올 차량의 이동 문제로 예배 시간 간격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인 워십’ 참석을 원하는 성도들은 먼저 교회 홈페이지에서 등록한 뒤 예배 출입을 위한 바코드를 저장하고, 주일 주차장 출입 전 등록을 확인해야 한다.

또 주차장 진입 후 자동차 창문을 열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급적 자동차 내에 머물러줄 것을 요청했다. 교인들 간의 접촉도 최대한 자제하고, 다음 예배 진행을 위해 예배 후 곧바로 출차해야 한다.

 

나관호 교수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칼럼니스트 / 문화평론가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긍정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소장/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치매가족 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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