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부활절 콘서트 ... “함께 기도하는 힘을 믿는다"
안드레아 보첼리, 부활절 콘서트 ... “함께 기도하는 힘을 믿는다"
  • 배성하
  • 승인 2020.04.11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라노 대성당에서 청중없이 열린다/
온라인 시청자들 자선기부 기대/
12세 축구 중 충격으로 시력 잃어/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이탈리아의 테너이자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밀라노 대성당에서 청중없이 '부활절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선천적인 녹내장을 앓았고, 12세 무렵에 축구 시합을 하던 도중 머리에 충격을 받고 시력을 잃고, 앞을 보지 못하지만 세계적인 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Christian World News가 지난 7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탈리아 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부활절(12일)에 세계적인 테너이며 팜페라 가수인 안드레 보첼리를 초청하여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Duomo di Milano)에서 관객없이 공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죽음과 어둠으로 가득찬 이탈리아 뿐 아니라,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보첼리는 선천적인 녹내장을 앓았고, 12세 무렵에 축구 시합을 하던 도중 머리에 충격을 받고 시력을 잃고, 앞을 보지 못하지만 세계적인 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Music For Hope' 안내 포스터

Christian World News가 지난 7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탈리아 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부활절(12일)에 세계적인 테너이며 팜페라 가수인 안드레 보첼리를 초청하여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Duomo di Milano)에서 관객없이 공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죽음과 어둠으로 가득찬 이탈리아 뿐 아니라,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지도자들의 초청에 대하여 안드레 보첼리(Andrea Bocelli)는 ‘우리가 승리하는 삶에 대한 신뢰를 축하하는 날, 나는 지역 도시와 밀라노 두오모의 초청에 ’예‘라고 대답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공연은 청중은 없지만 이 콘서트는 YouTube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연주는 이 성당 오르간 연주자인 에마누엘레 비넬리(Emanuele Vianelli)가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밀라노와 그 주변 지역은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당국이 ‘코로나 19’의 확산을 늦추려는 정책으로 도시 전체가 폐쇄 되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콘서트 계획을 발표한 밀라노 두오모의 대제사장 지안토니오 보르고노보(Gianantonio Borgonovo)는 “ ‘우리의 할렐루야 (Hallelujah)’는 40 일전에 방주에 초대한 초대장 같으며, 홍수로 인하여 압도당했던 그 순간에 방주 안에서의 기쁨을 찾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와 말은 우리에게 희망의 이유가 우리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며, “이것은 밀라노 사람들의 고향인 두오모와 보첼리의 목소리를 통해 부활하신 십자가의 영이 우리에게 잃어 버렸던 소망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테너 Andrea Bocelli가 교회 지도자들의 초대로 부활절 주일에 공연하게 될 밀라노의 역사적인 두오모 성당의 모습
두오모 성당의 내부 모습

보첼리는 "이 콘서트가 전 세계에서 현재 고통을 당하고 있는 밀라노, 자신 고향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는 함께 기도 하는 힘을 믿습니다. 저는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모두가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보편적인 부활의 상징인 기독교 부활절을 믿습니다. 음악에 감사하고 생중계되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수백만 개의 손을 모아서 상처받은 지구의 심장 박동을 안아줄 것입니다. 관대하고 용기 있고 능동적인 밀라노와 이탈리아 전체가 다시, 곧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르네상스의 엔진이자 승리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부활절 축제 기간 동안 두오모에서 탄생과 부활의 신비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기쁨이 될 것입니다.”

앞을 보지 모사는 안드레아 보첼리는 다음과 같이 기도문을 남겼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이탈리아 사람들을 보호해 주옵소서,
고통과 슬픔 중에 있는 사람들의 위로가 되시옵소서
이탈리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도
부활절을 기뻐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편, 안드레아 보첼리의 부활절 콘서트는 4월 12일 부활절 오후 6시 (영국 시간), 오후 10시 (태평양 표준시), 우리나라는 13일 새벽 2시에 YouTube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의 'Music For Hope' 생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