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성도들은 ‘영상’으로.... 현장예배, 초청된 150명만 참석
부활절연합예배, 성도들은 ‘영상’으로.... 현장예배, 초청된 150명만 참석
  • 배성하
  • 승인 2020.04.05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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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예배, 초청된 150명만 참석/
좌석배치 등 안전지침에 맞춰 준비/
주관 방송사는 CBS... 타방송 협력방송사로 참여/
헌금은 ‘코로나19’ 피해 극복 위해 사용/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2020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도 ‘코로나19’ 사태의 태클을 넘지 못했다. 부활절은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 중 하나다. 부활절이면 한국교회는 한자리에 모여 함께 부활의 주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 연합행사 중 으뜸이었다. 하지만 ‘202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초교파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찬양하고 간구하는 연합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었다.

‘202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초교파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찬양하고 간구하는 연합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올해에 특별한 방식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배 현장에는 초청된 인사 150명만 참여하고, 전국의 성도들은 영상을 통해서 예배를 드리는 방식이 그것이다.

‘2020 한국교회 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부활절을 열흘 앞둔 2일, 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수정된 계획안을 최종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12일 부활주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새성전에서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예배 인도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설교는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축도는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가 맡고, 대회장인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대회사를 담당한다.

새문안교회 새성전

예배 현장에는 사전에 초청된 150명만이 참여 가능하고, 초청자들은 ‘코로나19’ 안전지침에 맞춰 안내되고, 간격이 떨어지게 배치된 좌석에 착석하게 된다. 그런데 특별히 부활절 3일 후인 15일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사전 신청을 받아 예배 참석은 허락하되 개인 소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렇게 결정됨에 따라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는 성도들은 현장예배실황 중계방송을 통해서 예배에 참여하게 된다.

주관 방송사는 CBS가 맡고, CTS, GoodTV, C채널, 극동방송 등은 협력방송사로 참여한다. 그리고 드려진 헌금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창동 반석교회 배순례 목사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부활의 주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사셨네. 사셨네’ 찬양하며 성도들과 함께 매년 참여했던 부활절연합예배가 그립습니다.

그러나 어디서든, 어떤 방법으로든 두세 사람이 모여 드려지는 예배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으니 방송으로 드려지는 예배지만 더 열심히 참여할 것입니다.”라며 두 손을 모았다. 

한편, ‘202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불안한 정국을 소망으로 극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용기와 평안을 주는 예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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