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 신천지 대구교회…교인 7명 확진, 1000여명 접촉
31번 확진자 신천지 대구교회…교인 7명 확진, 1000여명 접촉
  • 뉴스제이
  • 승인 2020.0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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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처음 ‘코로나19’ 확진 환자/
신도들의 성전 출입을 막아/
대중교통도 이용, '슈퍼전파자' 우려/
해외방문, 확진자 접촉 이력 없어/

【뉴스제이】 대구지역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시와 질병 관리본부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되었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약 1000여명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8,9층)

권영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31번째 확진자가) 2월 9일과 16일 일요일 오전에 대구 남구 소재의 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권 시장은 오후 12시쯤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하였습니다"로 수정했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대구교회’ 신천지 다대오지파에서 예배를 드렸다. 신천지 다대오지성전으로 알려진 대구교회는 8,9층에서 예배를 보는데, 현재 신도들의 성전 출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31번 확진자가 최근 한 달 사이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아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었다. 특히, 이 환자가 지역 중형병원, 교회, 호텔 등을 거쳐 가고 대중교통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슈퍼전파자' 우려도 제기됐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없었던 영남권에서 첫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은 확진자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술렁였다.

이런 가운데, 염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대구시민 10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며 “현재 이 환자들 모두 지역의료기관 음압 병실에서 격리 입원중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첫 진료받은 수성구 보건소의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대구·경북에서 13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되었으며 이 중 7명은 31번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19일 현재,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33번째(40세·여성) 확진자는 ‘새로난 한방병원’ 직원으로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었다. 이 확진자는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34번(24세·남성)과 35번(26세·여성), 36번(48세·여성), 42번(28세·여성), 43번(58세·여성), 44번(54세·여성), 45번(53세·여성) 환자 등 7명은 대구 달서구와 남구 등에 거주중이며 13일부터 17일 사이 증상이 발열됐다. 이들 7명은 모두 31번 확진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신천지 교인 7명이 추가 확진자로 발표한 가운데,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약 1000여명으로 알려져 대구시 전체가 큰 충격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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