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총선을 위해 기도합시다”
“4월 15일, 총선을 위해 기도합시다”
  • 박유인
  • 승인 2020.02.1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 말씀과 순명’ 기도회
진보ㆍ보수를 아우르는 기도 모임을 표방
총선 당일까지 10주간 매주 수요일 열려

【뉴스제이】 박유인 기자 = 진보ㆍ보수를 아우르는 기도 모임을 표방하는 ‘한국교회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기도회’가 1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 말씀과 순명’은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ㆍ이동원(지구촌교회)ㆍ정주채(향상교회)ㆍ유기성(선한목자교회)ㆍ이재훈(온누리교회)ㆍ주승중(주안장로교회)ㆍ지형은(성락성결교회)ㆍ화종부(남서울교회) 목사 등이 초청인이 돼 진행하는 기도모임이다.

기도모임 설교자로 나선 홍정길 목사는 “이번 선거는 너무 중요하다”며 “기도하며 주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보수와 진보 등 사회 전체를 품는 영적인 어머니임을 믿고,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오는 4월 15일의 총선을 위해 기도한다”고 표방할 정도로 ‘중도’를 지향하는 모임임을 강조한다,

기도모임 설교자로 나선 홍정길 목사는 “이번 선거는 너무 중요하다”며 “이제까지의 선거는 대부분 좋은 사람, 친한 사람 뽑는 선거였다. 정강정책을 보고 어떤 정당을 선택해야 할까 하는 선거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 목사는 “이번 선거는 그것을 넘어서는 한 가지 선택을 더 해야 한다. 체제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2017년 취임 당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선포했다. 그리고 3년여 시간이 흘렀다.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6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총선 이후 정국 구상을 말하면서 제시한 것들은 다 사회주의 정책이었다”며 “지금까지 그 고통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여기까지 왔는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체제를 다시 선택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4월 15일까지 이런 문제들을 놓고, 눈을 부릅뜨고 이 나라를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어떤 체제로 전달될 수 있는지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에 비춰, 어느 것이 더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에 가까운지 선별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 말씀과 순명’은 총선 당일 아침까지 10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양재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남서울교회, 선한목자교회, 성락성결교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기도모임 측은 기도회 후 홍정길 목사의 설교 전문을 문서화해 배부했다. 언론들이 한두 마디만을 발췌해 자신들의 의도에 따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체 내용을 살펴보고 보도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