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치매안심과 치매청정 도시 표본되고 있다
파주시, 치매안심과 치매청정 도시 표본되고 있다
  • 배성하
  • 승인 2018.10.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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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 마을’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하는 치매안심공동체’ 만들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와 파주경찰서,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지문 등록 안전망 구축
치매가족 및 치매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 열어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청청지역이다. 공기 좋고, 산이 아름답고, 물이 좋은 곳이다. 그런데 그런 환경처럼, ‘치매국가책임제’를 현실로 만들고 있는 치매안심, 치매 청정도시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치매도시책임제’를 실현시키고 있다.

파주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가족들을 위로하며, 예후 있을지도 모르는 가족들을 파악해 실시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 마을’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하는 치매안심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월롱면 도내1리를 치매안심마을 ‘기억품은 마을’ 1호로 선정해 마을회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현판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파평면 두포3리를 ‘치매안심마을 2호’로, 탄현면 성동리를 '치매 안심마을' 3호로 지정해 마을 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긍정적 요소를 만들고, 치매를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을 만들고 있다.

월롱면 도내 1리, '치매안심 마을 1호' 지정
파평면 두포3리 ‘치매안심마을 2호’ 지정
탄현면 성동리 '치매안심마을' 3호 지정

김규일 파주시보건소장(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확산으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 모두가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치매는 치매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하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 치매청정도시 파주를 만들고자 시장님 이하 다른 기관 모든 공무원들까지 뜻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노력의 또다른 기획은, 파주시 치매안심센터 다목적실에서 지역 치매가족 및 치매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치매가족멘토’ 나관호 교수를 초청해 ‘치매가족이야기’, ‘치매를 이기는 능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 것이다.
     

치매가족멘토 나관호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
치매가족멘토 나관호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

이번 강연회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연을 해주신 나관호 교수의 진솔한 경험담을 소재로 치매가족의 마음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며 위로하는 시간이 됐다. 나 교수는 치매어머니를 14년 동안 집에서 모신 경험을 가진 치매가족멘토로 경험을 나누고 있다.

류춘매 치매관리팀장(치매안심센터)은 “치매가족의 아픔과 마음을 알고 계신 나관호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가족들이 힘을 얻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고, 정재연 주사는 ”나관호 교수님의 강의를 EBS 방송을 통해 보았는데 많이 울었었다“고 말했다.  
      
강연회는 치매에 대한 새로운 인식개선과 치매가족이 치매와의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치매가족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임소연 선생(치매안심센터 헤아림 담당)은 “가족교실을 진행하며 치매가족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치매어머니와 14년 동안 동거하며 체험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너무 마음에 와 닿았고, 가족들이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시 치매안심센터와 파주경찰서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관련,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 등 치매어르신 안전망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어르신 지문 등 사전등록 강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내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종자 신속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파주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통해 치매와 동거하기, 치매 예방하기, 치매 바르게 알기, 치매에 대한 인식 바꾸기 등 ‘치매안심’ 도시가 되기 위해 큰 걸음을 시작했다. 이러 발걸음은 치매를 바라보는 다른 도시의 표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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