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교회, 9일 주일예배도 가정에서 '영상예배'
명륜교회, 9일 주일예배도 가정에서 '영상예배'
  • 배성하
  • 승인 2020.02.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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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예배당 폐쇄...방제작업 중/
홈페이지에 설교영상 올려 가정예배로/
교인들 출입금지...목회자와 직원만 출근/
질병관리본부와 계속 협의 후 결정할 것/
▲ 명륜교회, 9일 주일에도 예배당을 폐쇄하고, 각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제이

【뉴스제이】 배성하 기자 = 국내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55·남)이 감염 관련 증상이 나타난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예장계신측, 박세덕 담임목사)가 오는 9일 주일에도 예배당을 폐쇄하고, 각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예배당에서의 예배 취소여부는 당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명륜교회는 지난 2일 주일에도 예배당을 폐쇄하고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 설교로 대신했다. 역시, 9일 주일예배도 교회 예배당에서 드리지 않고, 교회 홈페이지에 영상 설교를 올려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 몇 주 아닌 몇달 간 이런 형태의 예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명륜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후 성도들의 예배당 출입을 제한했고, 방역 작업을 계속 해왔다. 목회자와 직원들만 출근해 업무를 해왔다. 명륜교회는 "앞으로 예배당에서의 예배는 질병관리본부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륜교회 사태는 앞으로 한국교회가 넘어야 할 산의 하나가 되었다. 타 교회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한편, 이번 명륜교회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를 보면서, 성도들 수가 많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 교회 등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더더욱 방재에 힘쓰고 았다. 여러 교회들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고, 손소독제를 배치하고, 예방 수칙과 애티켓 을 알리며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외국여행 다녀온 성도들은 꼭 교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예방과 감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성도수가 적은교회가 더 예방에 힘써야 한다. 성도가 적은 교회일수록 좁은 공간에서 성도간 접촉이 긴밀하기 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작은 교회가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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